https://thanhnien.vn/dinh-bac-thuc-su-truong-thanh-hlv-kim-muon-tro-cung-ra-bien-lon-18525121822053836.htm

제33회 동남아시안게임은 베트남 U23 대표팀의 금메달과 함께 끝났다. 또한, 스트라이커인 응우옌띵박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남자축구 결승전은 그야말로 '꿈의 결승'이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플레이스타일이 잘 정립된 베트남과 태국이 붙었다. 그 중에서도 띵박은 베트남 U22 대표팀의 부정할 수 없는 공격 리더였다.

띵박은 4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5득점에 관여했다. 특히 개막전에서는 라오스에게 멀티골을 넣었고,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멀티도움도 기록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본인이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성공시키며 2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2:1로 만들었다. 이는 베트남이 머지 않아 2:2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기어이 역전골까지 넣어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띵박의 임팩트는 위에서 말한 것 이상이었다. 그는 넓은 활동반경과 꾸준한 움직임, 공수를 가리지 않는 지치지 않는 헌신으로 드라이빙 엔진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띵박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 난, 반 투안 등이 동료들과도 시너지가 나며 베트남 U22 대표팀은 공격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킬에 좀 가려지긴 했지만 판단에 있어서도 크게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언제나 헌신하겠다는 열망을 보여주며 책임감 있게 플레이한 덕분에 동료들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CAHN 클럽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이번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괄목상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새로운 걸음이 준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띵박에 대해 "엄청난 포텐셜을 가졌고 요즘들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보여준 걸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이 새로운 전진을 하기 적절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K리그나 J리그 같은 큰 리그에서 자신의 운을 시험할 만 하다"며 "강한 클럽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뛴다면 더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