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인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시카고 파이어는 내년 여름 37세의 그를 영입하고자 한다.

 

BBC 스포츠의 소식통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이적에 열려 있으며, 그의 연봉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게는 바르셀로나 잔류나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 등 다른 선택지도 여전히 남아 있지만, MLS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시즌, 2017년 이후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시카고 파이어는 그를 '디스커버리 리스트'에 올려놓았고, 이는 리그 내 다른 구단이 시카고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고는 그를 영입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인터 마이애미도 레반도프스키와 연결돼 왔지만, 그가 그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동안에는 그와 협상할 수 없으며, 그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할 경우 시카고가 우선권을 쥐고 있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달 밴쿠버를 상대로 첫 MLS 우승을 차지한 후 조르디 알바가 은퇴하면서 지정 선수 자리 하나가 비었다.

 

올해 초, 네이마르와 데 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던 시카고는 최소 6개월 이상 레반도프스키를 최우선 타겟으로 설정해 왔으며, 이는 시카고가 미국 내 최대 폴란드 커뮤니티를 보유한 것을 고려한 전략이다.

 

레반도프스키의 와이프 안나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를 방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총 4년 계약으로 이적해 바르셀로나 통산 164경기 109골을 기록하며 두 차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시즌 17경기 8골을 기록했고, 소속팀은 승점 4점 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