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MLS 역대 최고의 지정 선수 & 최악의 지정 선수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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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역사상 최고의 지정 선수와 최악의 지정 선수 Top 10
MLS가 지정 선수 규정을 도입한 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원래 이 규정은 데이비드 베컴을 LA 갤럭시에 영입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졌으나, 곧 리그 로스터 구성의 핵심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MLS는 대중의 관심을 끄는 거물급 스타를 영입하거나, 추후 유럽 구단으로 이적시킬 유망한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혹은 MLS 컵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를 영입할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어떤 DP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구단의 방향성을 바꿀 정도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반면, 어떤 선수들은 재앙에 가까운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역대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는 누구일까?
최고의 지정 선수 (The Best)
10. 클린트 뎀프시 | 시애틀 사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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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가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는 상당 부분 유럽에서의 성공에 기반하지만, MLS에서의 활약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2013년 사운더스로 복귀한 이후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57골을 기록하며, 시애틀을 단순한 강팀에서 리그의 보석 같은 존재로 격상시켰고, 서포터즈 실드, US 오픈컵 우승 및 2회 연속 MLS 컵 결승 진출(1회 우승)을 이끌었다. 뎀프시는 오바페미 마틴스와 함께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 조합을 구성하며, 시애틀을 미국 축구의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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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첫 '엘 트라피코'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데뷔했다. 그는 40m 밖에서 터뜨린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를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오직 즐라탄만이 가능한 방식이었다. 나머지 기간도 비슷했다. 당시 수비와 패스, 창의성 모두 엉망이었던 갤럭시는 오직 즐라탄에게 공을 전달하는 것 하나만큼은 확실했다. 즐라탄은 자신의 재능을 감당하지 못했던 팀에서 고군분투한 '1인 팀'의 정석이었고, 두 시즌 동안 56경기 52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고 떠났다.
8. 랜던 도노번 |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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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너번을 MLS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왜 8위일까? 그의 최고의 시즌 중 일부는 지정 선수가 아닐 때 나왔기 때문이다. 도너번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만 DP 자리를 차지했는데, 이 기간 중 최다 득점은 12골에 불과했으나 두 차례나 리그 도움 왕을 차지했고 다른 해에도 도움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로비 킨과 기야시 자르데스가 득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DP로 활약한 5년 동안 팀에 3번의 MLS컵과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안겼다.
7. 호세프 마르티네스 |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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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최근 몇 년간 여러 팀을 옮겨 다니는 저니맨이 되었지만,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의 첫 3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88골을 몰아치며, 신생팀이었던 애틀랜타를 곧바로 MLS 최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2018년은 마르티네스의 해였다. 31골을 터뜨리며, 당시 MLS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고, 리그 MVP와 MLS 컵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창단 2년 차 팀을 정상에 올렸다. 2020년 초반 십자인대 부상으로 기세가 꺾였으나, 그의 초기 3년 기록은 MLS 역사상 유례가 없다. 그는 100골 이상 득점자 중 경기당 득점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 티에리 앙리 | 뉴욕 레드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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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는 뉴욕의 문화를 사랑하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이 목격될 정도로 도시 생활에 녹아들었지만, 결코 커리어 마무리를 위한 '유급 휴가'를 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135경기에서 52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이전까지 방향성 없는 '패배자' 이미지가 강했던 레드불스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그의 집요한 승부욕은 조직 전체를 고취시켰고, 2013년 구단 역사상 최초의 메이저 트로피인 서포터즈 실드를 안겨주었다.
5. 디에고 발레리 | 포틀랜드 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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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최고 DP들이 이름값 높은 고액 연봉자였던 반면, 발레리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고국 라누스에서 뛰던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팀버스 합류와 동시에 리그에 적응했다. 첫 시즌에 리그 도움 왕을 차지하며, 세 차례 베스트 11에 선정되었고, 2017년 MVP 수상, 2015년 포틀랜드의 첫 우승 당시 MLS 컵 MVP를 차지했다. 포틀랜드는 2011년 데뷔 이후 열성적인 팬들로 유명했지만, 발레리가 합류하여 '팀버스'의 정체성을 정의하기 전까지는 경기장 위에서의 뚜렷한 색깔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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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고작 2년을 뛰고 어떻게 이 리스트에 오를 수 있었을까? 바로 53번의 MLS 경기에서 50골과 28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운 압도적인 생산성이다. 메시가 몇 년 더 뛴다면 이 리스트의 정상에 오를 것이 확실하며, 그가 MLS와 인터 마이애미에 끼친 상업적, 문화적 영향력까지 고려한다면 그는 막을 수 없는 힘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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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첫 번째 지정 선수는 구단 역대 최고였으며, 신생 팀인 LAFC가 리그 정상급 구단으로 즉각 자리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벨라는 창단 첫해 14골 10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에는 34골 10도움이라는 MLS 역대 최고라 불릴 만한 시즌을 보냈다. 당연하게도 MVP를 차지했고, 3년 뒤에는 팀을 이끌고 MLS 컵과 서포터즈 실드 '더블'이라는 믿기 힘든 업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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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규정 도입 초기에는 주로 전성기가 지난 노장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조빈코가 28세의 나이에 유벤투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을 때, 이는 리그의 판도를 바꾸는 사건이었다. 그는 114경기에서 68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2016년 22골 16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한 활약은 압권이었다. 이듬해 그는 토론토를 MLS 컵, 서포터즈 실드, 캐나다 챔피언십 '트레블'로 인도했다.
1. 로비 킨 |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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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전년도 MLS 컵 결승에 진출했던 이미 강한 전력의 갤럭시에 합류하여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A 갤럭시는 킨과 함께 4년 동안 세 번의 MLS 컵과 한 번의 서포터즈 실드를 차지했는데, 이는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성기라 불릴 만하다. 당시 갤럭시에는 베컴과 도너번이 있었지만, 팀 내 최고의 선수가 킨이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2014년 MVP를 차지했으며, 125경기 83골이라는 기록과 함께 MLS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는 강력한 근거를 남기고 떠났다.
최악의 지정 선수 (The Worst)
10. 미스타 | 토론토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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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토론토 FC는 MLS의 가장 큰 골칫덩이 중 하나였고, 미스타는 그 혼란의 중심에 있었다. 몇 시즌 동안 처참한 성적을 낸 토론토는 라 리가에서 활약했던 미스타를 영입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2010년 당시 그는 이미 한 시즌 3골 이상을 기록한 지 5년이나 지난 상태였다. 예상대로 그는 토론토에서 단 544분 동안 도움 1개만을 기록한 채 은퇴했다.
9. 무스타파 자르주 | 밴쿠버 화이트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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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출신의 자르주는 밴쿠버의 창단 첫 시즌에 합류하여 꼴찌 위기에 처한 팀의 공격력을 보강해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하지만 그는 10경기 동안 단 하나의 골이나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그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밴쿠버는 영입 4개월 만에 그를 방출했다.
8. 프랑크 로스트 | 뉴욕 레드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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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당시 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레드불스가 분데스리가에서 오랜 커리어를 쌓은 로스트를 영입한 것은 이론적으로는 타당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로스트는 11경기 동안 너무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팀 내 세 번째 골키퍼보다도 못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본인도 부진을 인지했는지 시즌 종료 후 바로 은퇴했다.
7. 데니우송 | FC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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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였던 데니우송을 단돈 $800,000에 영입한 것은 횡재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는 곧 재앙으로 변했다. 팀은 5년 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그를 배려해 전술까지 수정했지만, 그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단 1골에 그쳤으며, 경기장에서 뛰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US 오픈컵 결승전 때는 명단에서조차 제외되었고, 4개월 만에 팀을 떠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6. 네리 카스티요 | 시카고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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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요는 DP 영입의 교과서적인 사례가 되었어야 했다. 멕시코 국가대표이자 유럽에서도 검증된 실력을 갖춘 선수였기 때문이다. 특히 26세라는 전성기 나이에 합류했기에 시카고 파이어는 그가 지역 내 멕시코 팬들을 열광시키고 리그 최고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임대료로만 $2m라는 거금을 지불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그는 8경기에 출전해 골과 도움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하락세의 정점을 찍었다. 이후 4년 동안 4개 팀을 전전하다 은퇴했으며, 다시는 멕시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5. 블레이즈 마투이디 | 인터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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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튀디가 이 리스트에 오른 것이 온전히 그의 잘못만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지정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인데... 바로 그 점이 문제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마튀디를 영입하기 위해 MLS 로스터 규정을 위반했다. 그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급하면서도 DP 슬롯을 차지하지 않는 저가 선수로 분류하여, 사실상 '불법적인 장부 외 DP'로 활용한 것이다. 결국 마이애미는 $2m의 벌금과 상당한 액수의 샐러리 캡 삭감 징계를 받았으며, 폴 맥도노프 단장은 18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기장에서의 마튀디조차 대개 평범한 수준에 그쳤는데, 이는 거액의 연봉을 지불하고 결국 부정행위에 대한 대가까지 치러야 했던 구단 입장에선 더욱 뼈아픈 일이었다.
4. 이노센트 에메가라 |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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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거의 한 시즌 내내 에메가라에게 벤치에 앉아 있는 대가로 $1m 이상을 지불했다. 이 공격수는 29경기 연속으로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고 출전하지 못했는데, 샐러리 캡 제도 하에서 실력이 부족하거나 기대 이하인 고액 연봉자들에게도 어떻게든 기회가 주어지는 리그 특성을 고려하면 이는 경이로운 통계다. 에메가라는 그만큼 형편없었다. 합류 6주 만에 주전 자리를 잃고 벤치와 친숙해진 그는, 2년 동안 단 1골만을 남긴 채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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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필라델피아에는 유망한 어린 골키퍼 잭 맥매스와 떠오르는 스타 안드레 블레이크가 있었다. 그런데 구단은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음볼리를 영입했다. 지정 선수 슬롯이 골키퍼에게 사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음볼리는 특별할 것 없는 선수였음에도 예상보다 훨씬 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출전한 9경기 중 거의 절반에서 팀의 승점을 날려버렸고, 결국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 속에 쫓겨나듯 팀을 떠났다. 그의 이탈은 결과적으로 안드레 블레이크가 MLS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으로 성장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2. 스티븐 제라드 |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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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는 2년 전 데이비드 베컴의 이적과 2014년 우승 후 랜던 도너번의 은퇴로 비어버린 왕좌를 이어받아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해 2015년 갤럭시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35세였던 제라드는 프로 선수로서의 생활에 더 이상 흥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수시로 대서양을 건너가 TV 방송에 출연하곤 했습니다. 경기에 나설 때도 발이 너무 느려 다른 21명의 선수가 주변을 뛰어다니는 동안 제자리에 서 있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4년 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명문 구단에 합류한 제라드는 2년 동안 단 5골에 그치며, 리그 최강이었던 LA 갤럭시를 평범한 중하위권 팀으로 전락시켰습니다.
1. 라파엘 마르케스 | 뉴욕 레드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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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는 북중미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따라서 레드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7년을 보낸 31세의 멕시코 국가대표 주장을 영입했을 때, 이는 엄청난 성과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재앙이었다. 마르케스는 MLS 이적을 즉시 후회하는 듯 보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부상이나 징계로 허비했다. 경기에 나올 때면 무례하고 느렸다. 팀이 잘 나갈 때조차 그는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팀을 탈락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 결국 2013년 말, 뉴욕 레드불스는 그를 내보내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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