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카] 라 리가: 자칭 세계 최고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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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옥죄고 또 옥죄다 결국 숨이 막혀버린 리그. 

그래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에 쓴 돈이 고작 7,500만 유로에 불과하다. 이는 유럽 5대 리그는 물론 브라질 리그, MLS보다도 적은 액수다.
 
그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한 구단 (역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조차도, 선수 영입은 반드시 판매 수익이 생긴 뒤에야 가능하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리그.
 
경기 시작 4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경기장이 필요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경기를 연기하는 리그.
 
그리고 그 경기장이 이번 주 일요일에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조차 아직 보장하지 못하는 리그.
 
공식 성명에서 팬들은 완전히 잊어버린 채, 특히 팀을 따라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한 이들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는, 황당한 발표를 내는 리그.
 
해당 경기의 주최 측이 명백히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사실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심지어 그들의 팬들에 의해서까지 인정됐음에도, 모른 척 넘어가는 리그.
 
기상 악화가 사전에 예고됐음에도 같은 날 열릴 다른 경기들까지 연기해버리는 리그.
 
코파 델 레이 준결승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방송사의 요구에 굴복해 일정을 변경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자국 팀 중 하나의 휴식일이 하루 줄어드는 것은 개의치 않는 리그.
 
그 경기를 옮기기 위해 또 다른 경기 시간까지 바꾸면서, 이미 코파와 아무 관련도 없는 팀들까지 일정 변경에 휘말리게 만드는 리그.
 
그런 잦은 변경 때문에 “형평성 침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구단의 공식 항의 성명까지 불러일으킨 리그.
 
자체 소속 구단들 여러 곳이, 이른바 ‘악명 높은 오후 2시 경기’처럼 반복되는 불리한 시간대 배정 문제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리그.
 
코파 델 레이(원래는 연맹의 책임이라 여겨지는 대회)와 관련해서는 결승전을 둘러싼 온갖 이해관계와 밀실 조정을 멀뚱히 지켜만 보는 리그.
 
사실상 스페인축구연맹 내부 깊숙이, 톨레도까지 파고들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리그.
 
이처럼 내부는 아수라장인데도, 스스로를 “인재 육성/개발, 경영, 제도 협력 분야에서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랑하는 리그.
 
납득 가능한 수준의 심판 판정을 요구하는 데조차 무능한 리그.
 
그리고, 기가 막힌 발상으로, 불법 중계를 신고하면 50유로를 주겠다고 하는 리그.
 
우리의 리그.
 
또 한 시즌,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자부하는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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