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쿠냐? 마운트? 아마드? 맨유는 도르구를 어떻게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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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쿠냐? 마운트? 아마드? 맨유는 도르구를 어떻게 대체할까
패트릭 도르구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By Carl Anka

 

Jan. 30, 2026 2:30 p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 10주간 패트릭 도르구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두 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일요일 아스날과의 경기(3-2 ) 후반전 도중, 롱볼 경합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은 선수 본인과 클럽 모두에게 뼈아픈 악재다. 도르구는 최근 몇 주간 팀 내에서 기량이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왼쪽 풀백과 왼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은 캐릭 감독에게 경기 중 전술적 유연함을 제공했다. 만약 그가 4월 초까지 복귀하지 못한다면, 캐릭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전술적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이론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도르구의 공백을 메울 왼쪽 풀백 자원이 충분하다. 루크 쇼는 2025-26시즌 리그 2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사상 최장 연속 선발 기록을 경신 중이다. 쇼는 캐릭 감독 체제에서도 왼쪽 풀백 1순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디오구 달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역시 해당 위치를 소화한 경험이 있다. 만약 캐릭 감독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었던 타이럴 말라시아를 복귀시키고자 한다면 그 또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전진된 왼쪽 윙어 포지션에서 도르구의 공백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 캐릭 감독이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마테우스 쿠냐

 

 
2025-26시즌 출전 기록: 22경기
출전 시간: 1,595
득점: 5
도움: 2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을 상대로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냐는 캐릭 감독 체제 아래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그는 시티전에서 도르구의 골을 도왔으며, 일주일 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역사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전형적인 왼쪽 윙어라기보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인사이드 포워드에 가깝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보여주는 그의 공격적 천재성은 도르구가 보여준 활동량 위주의 플레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요소다.

 

 

 

쿠냐는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탁월한 볼 운반가다. 다만 수비적인 면에서는 도르구만큼 헌신적이지 않다. 도르구는 루크 쇼가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나 위리엔 팀버를 상대할 때 깊숙한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곤 했다. 그럼에도 쿠냐는 수비수들로부터 공을 지켜내며 팀의 압박을 해소하는 분출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캐릭 감독이 도르구 대신 쿠냐를 기용한다면, 루크 쇼는 왼쪽 측면 넓은 지역에서 볼을 전개해야 하는 더 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서른 줄에 접어든 쇼가 쿠냐와 팀의 시너지를 위해 끊임없이 오버래핑을 시도할 수 있는 기동력을 여전히 갖추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메이슨 마운트

 

 
2025-26시즌 출전 기록: 19경기
출전 시간: 907
득점: 3
도움: 1

 

 

 

2023-24시즌을 앞두고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합류한 마운트의 맨유 커리어는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과 질병, 그리고 팀 전체의 어수선한 상황은 그가 꾸준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 세 번째 시즌의 중반을 지나며 (임시 및 대행 감독을 포함해) 벌써 다섯 번째 감독을 맞이한 그에게 도르구의 부상은 또 다른 기회로 다가왔다.

 

 

 

마운트는 마테우스 쿠냐와 같은 파괴적인 개인 전술가보다는 보조적인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을 상대로 기록한 골들은 그의 기술적인 역량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으며, 커리어 내내 그는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의 헌신적인 플레이로 찬사를 받아왔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쿠냐? 마운트? 아마드? 맨유는 도르구를 어떻게 대체할까
메이슨 마운트는 번뜩이는 영감을 보여주었으나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마운트는 팀의 압박 체계를 주도하는 능력이 탁월해 여러 감독의 중용을 받아왔다. 상황에 따라 대인 압박, 지역 압박, 혹은 공을 향한 압박으로 능숙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능동적인 수비 능력 덕분에 캐릭 감독은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는 팀보다는 강팀을 상대할 때 쿠냐 대신 마운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루크 쇼와의 호흡도 변수다. 두 선수는 스티브 홀랜드(현 캐릭 감독의 수석 코치)가 코치진에 포함되어 있던 유로 2020 당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자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금까지 마운트의 맨유 커리어는 있으면 좋지만 필수적이지는 않은 계륵과 같은 존재에 머물러 있었다. 과연 그가 이번 기회에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드 / 셰이 레이시

 

 
2025-26시즌 출전 기록: 아마드 18경기 / 레이시 3경기
출전 시간: 아마드 1,466 / 레이시 39
득점: 아마드 2 / 레이시 0
도움: 아마드 3 / 레이시 0

 

 

 

캐릭 감독의 또 다른 선택지는 도르구 대신 왼발잡이 공격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아마드는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그 기세를 맨유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선수단 내 최고의 일대일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공격 진영에서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대개 두 명의 수비수가 붙어야 저지가 가능하다.

 

 

 

후벵 아모림 감독 하에서 윙백 역할을 수행하며 수비력 또한 개선되었다. 비록 체구는 작지만, 전방 압박과 수비수의 공을 탈취하는 상황에서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오른쪽 측면이 가장 적합한 위치인 아마드가 반대편에서 전형적인 윙어로 기용될 경우,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플레이하는 특유의 공격 파괴력은 다소 감소할 수밖에 없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쿠냐? 마운트? 아마드? 맨유는 도르구를 어떻게 대체할까
아마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의 좋은 폼을 맨유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18세의 유망주 셰이 레이시는 지난 1월 초 번리와의 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베스트 골' 후보에 오를 법한 장면을 연출했다. 브라이튼과의 FA 3라운드에서 당한 아쉬운 퇴장으로 캐릭 감독의 데뷔전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최근 브라이튼과의 U-21 경기(1-1 무승부)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두 선수 모두 전문 왼쪽 윙어라기보다는 임시방편으로 해당 위치를 소화하는 형태가 되겠으나, 쿠냐나 마운트와는 다른 유형의 위협을 제공할 수 있다. 캐릭 감독은 이 구역에서 왼발잡이가 올리는 인스윙 크로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도 있다.

 

 

 

베냐민 셰슈코

 

 
2025-26시즌 출전 기록: 20경기
출전 시간: 1,231
득점: 5
도움: 1

 

 

 

캐릭 감독은 지난 아스날전 후반 36분 도르구가 부상으로 물러나자 셰슈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맨유에서의 데뷔 시즌 동안 기복을 겪었으나, 최근 대런 플레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던 시기에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캐릭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을 상대로 셰슈코를 벤치로 내리고 브라이언 음뵈모를 최전방에 세우는 선택을 했다. 이는 셰슈코의 득점력에 대한 평가보다는 상대 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술로 풀이된다.

 

 

 

캐릭 감독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짝을 이룬 브라이언에게 여러 방면에서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해 다양한 공간으로 침투하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셰슈코)은 최전방 수비 라인에서 플레이하며 뒷공간을 파고드는 데 매우 능하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조슈(지르크지)는 두 역할을 모두 수행하며 포켓 공간에서 동료들과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준다. 그는 동료들을 경기에 관여시키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셰슈코는 지난 일요일 아스날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세 번째 득점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감각적인 플릭 패스가 코비 메이누에게 연결되었고, 메이누는 데클란 라이스의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보내 쿠냐의 득점을 도왔다또한 셰슈코는 위협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아스날의 센터백 두 명을 묶어두며 쿠냐가 슈팅 각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캐릭 감독은 아스날전에 앞서 "특정 경기마다 그에 맞는 스타일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정통 9번 공격수가 필요한 시점에는 다시 셰슈코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셰슈코가 최전방을 책임지고, 앞서 언급된 자원 중 한 명이 왼쪽 윙어 자리를 메우게 된다마찬가지로 왼발잡이인 음뵈모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해 중앙으로 접어 들어오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이는 전술도 가능하다.

 

 

새로운 왼쪽 윙어 옵션들이 가져다줄 이점 뒤에는 반드시 그에 따른 연쇄 효과가 존재한다.

 

 

 

아마드를 왼쪽에 배치할 경우 도르구가 보여준 직선적인 돌파 능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아마드가 오른쪽에서 보여주던 득점력은 희생해야 한다.

 

 

 

쿠냐의 즉흥적인 창의성과 장거리 슈팅 능력은 내려앉은 수비를 허무는 데 핵심적인 옵션이 되겠지만, 그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것은 루크 쇼의 수비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마운트는 풀백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자원이지만, 그 역시 잦은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며 경기를 지배하기보다 동료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도르구의 부상은 맨유에 분명한 과제를 안겼다. 하지만 스쿼드 내 가용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이는 골머리를 앓게 하는 난제라기보다 행복한 고민에 가깝다. 돌아오는 일요일 풀럼전은 캐릭 감독이 이러한 전술적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어낼지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839495/2026/01/30/man-utd-patrick-dorgu-cunha-mount-a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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