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맨유는 내가 떠나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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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찬밥신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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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MF] 브루노 페르난데스 : "맨유는 내가 떠나길 원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216/9283564802_340354_4d228b710f3f12c440711e36e2524bc1.png)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돌아보며, 알 힐랄로 이적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뻔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는 최근 몇 달 동안 겪었던 몇몇 일들로 인해 슬픔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曰
“트로피를 따지 못하면, 어느 클럽이나 리그에 있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나는 인정받아 왔고, 나를 가장 인정해줘야 할 곳은 내 클럽이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슬아슬한 줄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잉글랜드에서는 선수가 30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개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마치 가구처럼"
“충성심이라는 개념은 예전처럼 보지 않는다.
지난 이적시장 때 떠날 수도 있었고,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한 시즌 전에도 떠날 뻔했는데, 어디인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그 시즌에 많은 트로피를 딸 수 있는 곳이었다.
가족적인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이 클럽을 진심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남기로 결정했다.
감독님과의 대화도 잔류에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클럽의 입장에서는 ‘네가 가도 우리에겐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다.
그게 나를 좀 아프게 했다.
아프다기보다는 슬펐다.
나는 누구도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항상 출전할 준비가 돼 있고, 잘하든 못하든 늘 경기에 나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클럽을 그렇게까지 소중히 여기지 않고 헌신하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뇌부는 자신이 떠나길 원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달랐다고 밝혔다.
“나에게 직접 전화한 사람은 알 힐랄 회장이었다.
후벵 네베스가 문자를 보내 그가 저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전해줬다.
그들은 내가 알 힐랄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뛰길 원했다.
그 관심은 조르제 제주스 감독 시절부터 이어져 왔고, 그는 2023년에도 내게 직접 전화를 했다.”
“불평할 건 없다. 저는 이미 충분히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금액 차이가 엄청난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돈이 저를 움직인 적은 없다.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게 된다면, 거기서 뛸 것이다.
내 삶의 방식도 바뀔 것이고, 여섯 해 동안 추위와 비가 가득한 맨체스터에서 지낸 뒤 제 아이들은 햇빛 속에서 살게 될 것이0다.
성장 중인 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될 테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러듯이 '나가고 싶다, 훈련하기 싫다, 그냥 이적료를 20m이나 30m로 낮춰달라 그래야 저쪽에서 연봉을 더 준다'고 말하며 떠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았다.
클럽과 나 사이의 공감과 애정이 서로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에게는 돈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해졌다.
클럽은 내가 가길 원했다. 그건 내 머릿속에 분명히 남아 있다.
니는 그걸 구단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그 결정을 내릴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면, 그들은 나를 보내줬을 것이다.”
이 포르투갈 미드필더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서 조언을 받았다고도 밝혔으며, 후벵 네베스와 주앙 펠릭스의 사례를 언급했다.
“그들은 거기서 큰 계약을 맺었고, 여전히 유럽으로 돌아와 빅클럽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
그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여전히 대표팀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