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중병을 앓고 있는 아약스팬의 마지막 직관 소원은 홍염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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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훈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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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d.nl/binnenland/laatste-wens-van-ajax-fan-peter-84-zal-nooit-in-vervulling-gaan~ac908e5c

 

 Algemeen Dagblad는 네덜란드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리는 신문이라고 합니다.

 

 

image.png [AD] 중병을 앓고 있는 아약스팬의 마지막 직관 소원은 홍염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지난 일요일은 어느 84세의 아약스 팬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축구의 저녁이 되어야만 했다. 중병을 앓고 있는 페터르의 마지막 소원은 그가 사랑하는 클럽의 경기를 한번 더 직접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꿈은 대규모 홍염으로 인해 FC 흐로닝언과의 경기가 중단되면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상심한 그를 달래기 위해 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경기가 재개되는 화요일에 그를 초청했다. 페터르는 이 경기에 입장이 허가된 유일한 관중이었으며, 스태프들과 클럽의 레전드인 스야크 스바르트가 그를 환영할 예정이었다. 노르트홀란드 소원 구급차 재단의 도움을 받아 예외를 적용받은 그의 마지막 꿈이 그렇게 이뤄질 것 같았다. 
 
 월요일만 해도 재단은 아약스가 그를 경기장에 데려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요일 경기 후반전이 시작한 직후, ESPN 해설자 쇼르스 블라우는 슬픈 소식을 전했다. 페터르는 오지 못했다. 그의 건강이 짧은 시간 동안 너무나도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경기장까지 이동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약스와 FC 흐로닝언의 이 경기를 둘러싸고 일어난 모든 사건에서 가장 슬픈 점은, 자선재단의 도움을 받아 일요일에 여기에 왔었고, 오늘 직관 허가를 받은 팬이 결국 경기장에 올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할 말이 없네요." 블라우가 한 말이다. 
 
 페테르는 오랫동안 아약스의 충성스러운 팬이었으며, 자신도 축구를 했고, 심판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는 호스피스에 입원해야 했으며, 더 이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씁쓸한 마무리
 
 자원봉사자 앙데르 판 데르 군은 노르트홀란트 다흐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이 일이 얼마나 씁쓸한지 말했다. "가장 나쁜 일이 있다면 그건 죽어가는 이의 마지막 소원이 좌절되는 것입니다."
 
 화요일에 재개된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뤄졌다. 하지만 일요일에 그런 일이 일어났음에도, 이날 경기장 밖에서는 다시 홍염이 터졌다. 많은 논란이 발생한 경기의 씁쓸한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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