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맨시티 4-1 도르트문트: 홀란의 다음 기록은? 인식 바꾼 사비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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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맨시티 4-1 도르트문트: 홀란의 다음 기록은? 인식 바꾼 사비뉴
엘링 홀란의 득점을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필 포든이 박스 밖에서 터뜨린 두 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포든은 경기 시작 20분 만에 약 20야드 거리에서 골망을 흔들어 시티에 선제골을 안겼고이후 엘링 홀란이 강력한 마무리로 점수 차를 벌렸다후반전에도 포든은 다시 한번 중거리 슛 능력을 과시하며 세 번째 골을 추가했고이후 도르트문트의 발데마르 안톤이 한 골을 만회했다경기 막판에는 라얀 셰르키가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시티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홀란은 이날 득점으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도르트문트에 이어 세 개의 다른 클럽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한편사비뉴는 지난 본머스전의 부진을 딛고 일어나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날 결과로 시티는 리그 4경기에서 승점 10점을 기록하게 됐다.

 

 

 

홀란의 다음 기록은?

 

 

 

맨시티에서 자신의 득점 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엘링 홀란은 "오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어떤 기록을 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의 경이로운 기록들은 하나를 특정하기 어렵게 만들며이제 그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한 후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제레미 도쿠의 컷백을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그는 세 개의 다른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시티처럼 막강한 클럽에서 기록을 달성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지만, 2019년 불과 19세의 나이로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그리고 이듬해 여전히 10대였던 도르트문트 시절에 이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골문 앞에서 꾸준함을 유지해왔는지 보여준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4-1 도르트문트: 홀란의 다음 기록은? 인식 바꾼 사비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는 홀란

 

 

이제 25세가 된 홀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베르나르두 실바와 후벵 디아스를 대신해 이날 시티의 주장 완장을 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더십 그룹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이 커지면서 그는 팀에서 더 다재다능한 역할을 맡게 되었고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홀란의 볼을 지켜주는 플레이와 원터치 패스는 도르트문트의 스리백을 상대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며 그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한 단계 발전했음을 증명했다.

 

 

 

인식 바꾼 사비뉴

 

 

 

일요일 본머스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던 사비뉴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사비뉴는 3-1로 승리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73분에 교체 투입되었지만부족한 마무리 능력과 역습 속도를 늦추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여름 이적설과 시즌 첫 3주간 결장하게 만든 부상 이후그의 날카롭지 못한 모습은 시즌을 다시 불태울 계기가 필요한 선수처럼 보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그는 지치지 않는 긍정적인 플레이를 펼쳤고포든의 두 골을 잠시 제외한다면 단연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시티는 그를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로 붙이기 위해 계속해서 측면으로 빠르게 공을 전환했다경기 초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의 옐로카드를 유도한 후그는 도르트문트를 수세에 몰리게 했다.

 

 

 

그는 안쪽으로 파고드는 것을 선호했지만최고 속도로 측면을 돌파한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다양한 드리블을 선보였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맨시티 4-1 도르트문트: 홀란의 다음 기록은? 인식 바꾼 사비뉴
힘든 주말을 보낸 후 좋은 활약을 펼친 사비뉴

 

 

도르트문트의 왼쪽 수비진인 윙백 다니엘 스벤손과 센터백 라미 벤세바이니는 경기 내내 사비뉴의 직선적인 질주를 막기 위해 후퇴하며 그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의 활약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득점이었다. 61분경 포든과 홀란의 멋진 연계 플레이에 이어 시도한 아크로바틱 발리슛이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가장 아까운 장면이었다.

 

 

 

그의 경기에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결정적인 마지막 한 방이다그는 60경기에서 15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단 4골에 불과하며올 시즌 유일한 골은 EFL컵 허더스필드전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가 도르트문트전에서 계속해서 보여준 섬세한 볼 터치와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두 가지 장점이야말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새로운 계약으로 보상한 이유다.

 

 

 

여전히 완벽한 90분 갈망하는 시티

 

 

 

후벵 디아스는 아마도 유니폼을 더럽히지 않아도 될 것이라 예상했을 것이다시티의 주전 센터백에게는 보기 드문 휴식의 밤이었다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80분에 다급하게 그를 쳐다보며 조깅 팬츠를 벗으라고 지시한 장면은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 골을 더 넣을지가 관심사였던 경기에서 시티가 어떻게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73분에 터진 발데마르 안톤의 골은 시티가 긴장의 끈을 놓은 틈을 타 나올 것이 예견된 실점이었다짧게 처리된 프리킥 상황에서 도쿠가 집중력을 잃었고그 어떤 시티 선수도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안톤을 경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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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선수가 투입될 때마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시티

 

 

시티는 수비진의 혼란으로 인해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에서 뛰쳐나와 두 번의 슬라이딩 태클을 해야 하는 등 거센 압박을 견뎌내야 했다이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디아스베르나르두 실바셰르키를 투입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 이유다.

 

 

 

올 시즌 내내 완벽한 90분 경기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잦은 선수 교체가 경기 흐름을 방해했기 때문이지만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되짚어볼 문제일 것이다하지만 셰르키의 투입은 팀의 플레이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었고그는 두 명의 도르트문트 선수를 유령처럼 제치고 먼 쪽 코너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으며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맨체스터 시티 다음 일정

 

한국 시간 11월 10일(월) 오전 1시 30분, 리버풀(홈), 프리미어리그

 

https://www.nytimes.com/athletic/6777465/2025/11/05/manchester-city-haaland-foden-champions-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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