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코] 스탠 콜리모어 "누녜스 나라면 한 시즌 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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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리버풀에코] 스탠 콜리모어 "누녜스 나라면 한 시즌 더 남는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0617/8534244666_340354_78d593b62d2e19079037b9a451b75712.png)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에 대한 관심을 처음 드러낸 건 지난 1월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차 창이 마무리될 때까지 사우디 프로리그의 본격적인 접근이 없었다는 것은 다소 의외였다.
당시 알 나스르가 누녜스에 대한 관심을 리버풀에 전달했고,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본격화하며 전원 전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누녜스는 지난 시즌 12월 26일 이후 리그에서 두 경기에만 선발 출장했는데, 각각 강등된 레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을 상대한 안필드 홈경기였다. 결과적으로 누녜스를 보유한 선택은 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만을 넣으며 다소 저조한 기록을 남겼지만, 시즌 중반 주요 공격수를 이적시키는 것은 큰 위험이었고, 자칫 실패할 경우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을 수도 있었다.
세 시즌 중 가장 저조한 활약을 보이긴 했지만, 1월 브렌트포드전 결승골, 3월 사우샘프턴전 후반 동점골 및 페널티 유도 등 중요한 순간마다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4월 27일 토트넘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 누녜스는 ‘챔피언’이 적힌 셔츠를 두르고 한 손에 칼스버그 맥주, 다른 손엔 쿠바 시가를 든 채 환호했다. 시즌 내내 그를 비판하던 팬들도 이 순간만큼은 더 이상 말이 없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그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한숨 쉬는 이모지와 빨간 하트를 남겼다. 이는 비판에 대한 일종의 도전 선언이었다.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면서, 리버풀은 누녜스를 향한 이적 문의를 또다시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탈리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와 AC 밀란이 약 5,100만 파운드 규모의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리버풀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는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크리스 서튼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나쁜 스트라이커가 아니었고 블랙번과 노리치에서는 훌륭했지만 첼시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누녜스의 벤피카 시절 영상을 보며 '왜 이렇게 됐을까'라는 질문이 나오지만, 팀 스타일과 동료들이 달라지면 경기력도 변한다. 리버풀은 늘 모하메드 살라 중심의 공격이었다. 그가 시즌마다 25~30골을 넣는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가 같은 기록을 내긴 힘들다."
이어 콜리모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누녜스를 팀의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면, 난 그가 남아야 한다고 본다. 다만 구단이 '우린 너를 쓸 계획이 없고, 너도 새 기회를 찾는 게 낫겠다'고 말한다면, 그땐 정리될 수도 있다."
이달 초 리버풀이 사우디 알 힐랄로부터 마감일에 임박해 잠정적인 문의만 받은 사실이 알려졌지만, 공식 제안은 없었다. 누녜스는 3년 전 6,400만 파운드 기본 이적료와 2,100만 파운드의 추가 옵션으로 벤피카에서 영입됐다.
한편, 플로리안 비르츠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클럽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600만 파운드에 영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수 추가 영입은 현재 선수단 내 이탈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루이스 디아스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리버풀은 판매를 원치 않고 있으며, 코디 각포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돼 있다. 페데리코 키에사는 지난 시즌 거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재편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 누녜스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
콜리모어는 NewBettingOffers.co.uk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덧붙였다.
"떠나는 선수가 있다면 누녜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는 매우 행복하지도, 매우 불만족스럽지도 않은 상태로 보인다. 그냥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국제무대에 가서 기자들의 질문이 왜곡되어 번역되는 일이 간혹 있을 뿐이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고, 비르츠 같은 창조형 미드필더가 합류한다면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다. 나였다면 한 시즌 더 버텼을 것이다. 내가 리버풀을 떠난 건 1년 일렀다고 생각하는데, 마이클 오언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누녜스는 살라가 중심축으로 남고, 비르츠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다. 각포든 디아스든 측면 자원도 존재한다. 누녜스의 대회별 통산 기록도 나쁘지 않다. 나였다면 무조건 한 시즌 더 남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