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바할은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2024-25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게 되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카르바할은 지난 일요일, 후반 교체 출전했던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승리한 뒤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고, 월요일 오전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월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구단 의료팀이 다니 카르바할을 검진한 결과, 오른쪽 무릎에서 유리체가 발견됐다"고 밝히며, "카르바할은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관절경 수술을 '관절을 확인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최소 침습 수술(keyhole surgery)'의 한 종류로 설명한다. 이는 신체를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카메라를 삽입해 관절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식이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카르바할의 결장 기간이 최소 6주 이상이 될 것이며, 2026년 1월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전은 카르바할이 지난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2-5 패)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이후 첫 출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부상은 카르바할이 2024년 10월 인대 2개와 힘줄이 파열되어 2024-25시즌을 통째로 날렸던 바로 그 오른쪽 무릎이다.

카르바할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이 메울 예정이다. 본래 미드필더인 페데 발베르데가 지난 일요일 경기에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며,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대체 자원으로 꼽힌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54736/2025/10/27/dani-carvajal-injury-real-mad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