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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라민 야말 클라시코가 바르사에 던진 질문: 그는 화려하면서 평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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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nywonyyy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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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라민 야말 클라시코가 바르사에 던진 질문: 그는 화려하면서 평범할 수 있을까
경기 전 야말의 발언이 분위기를 지배했다

 

일요일 엘 클라시코에서 2-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후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라민 야말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다니 카르바할에게 악수를 청하기 위해 다가갔다.

 

 

 

두 선수는 스페인 대표팀 동료다작년 유럽 선수권 대회 우승 당시 함께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으며내년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카르바할은 악수를 원치 않았다대신 그는 야말에게 쏘아붙였다.

 

 

 

카르바할은 "말이 너무 많아너무 많다고"라고 말하며 손으로 입을 여닫는 동작을 취했다.

 

 

 

이후 티보 쿠르투아가 야말을 나무라며 뛰어들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그를 진정시키려 했고바르셀로나 팀 동료 마르크 카사도가 다가와 야말을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

 

 

 

야말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길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나타나 한마디 거들었다야말은 비니시우스에게 터널 안에서 이야기하자고 했고하피냐가 이를 제지하려 나섰다하지만 비니시우스 주변에 있던 4명의 마드리드 스태프가 더 효과적으로 상황을 막아섰다.

 

 

 

야말이 터널로 들어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의 발언이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해졌다.

 

 

 

이를 트래시 토크라고 부르든가벼운 도발이라고 부르든지난주 야말의 발언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들끓게 했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라커룸 벽에 야말의 발언을 붙여놓았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에 큰 문제는 이 모든 것이 역효과를 낳았다는 점이다그는 실망스러운 경기력 속에서 평소의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고이는 그와 구단 모두에게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모든 것은 목요일야말이 '킹스 리그라이브 쇼에 참석하면서 시작됐다킹스 리그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조직한 7인제 축구 대회로야말 역시 구단주로 참여하고 있다이곳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분위기를 띄우는농담이 오가는 비공식적인 자리다.

 

 

 

생방송 도중 야말은 마드리드가 "불평꾼이자 강도들"이라는 농담에 동조했다(그런 행동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후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할 것인지 묻는 말에 그는 "이미 해봤다"고 답했다야말은 "지난번에 갔을 때...어땠더라?...아마 4-0이었을 거다"라며 놀라는 척 덧붙였다그리고 경기 전날 밤그는 지난 10월 베르나베우에서 자신의 골에 분노하는 마드리드 팬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 모든 것은 장난이었고약간의 재미를 위한 행동이었다하지만 이는 명백히 역효과를 낳았고심지어 자신의 팬들로부터도 비판이 쏟아졌다.

 

 

 

상당수의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의 과시적인 태도와 오만함에맥락과 상관없이 불쾌감을 느꼈다상대를 놀리고 약 올리는 것을 즐기는 대담한 10대 소년의 모습은 늘 야말의 일부였다하지만 그런 기준에서 보더라도많은 이들이 그가 선을 넘었다고 느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라민 야말 클라시코가 바르사에 던진 질문: 그는 화려하면서 평범할 수 있을까
일요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제지당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 상황은 사실 바르셀로나의 혹독한 현실을 드러낸다구단 내에 그에게 쓴소리를 하거나그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격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야말은 축구와 상업적인 측면 모두에서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인물로 성장했다이러한 위상은 2023 4, 15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지 불과 2년여 만인 지난 8새로운 계약으로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되면서 확고해졌다.

 

 

 

이제 자신의 팬들로부터 쏟아지는 비판은 바르셀로나가 이 모든 상황을 거울처럼 비춰보게 한다그들에게도 질문이 던져지지만이를 다루기는 결코 쉽지 않다.

 

 

 

경기장 위에서는 끊임없이 비범함을 요구받는 야말에게경기장 밖에서는 평범한 행동을 기대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그에게 세 명의 상대를 드리블로 제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자신만만한 태도를 요구하면서갑자기 조용한 태도로 돌아서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두 가지는 양립하기 어렵다야말은 창의적인 천재이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겨우 18세이며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점이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라민 야말 클라시코가 바르사에 던진 질문: 그는 화려하면서 평범할 수 있을까

 

경기 결과 역시 중요한 요소다이번 2-1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10경기를 치른 현재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5점 차로 뒤처지게 됐다이는 상황을 다른 맥락에서 보게 한다만약 야말이 멋진 결승골을 터뜨려 경기를 결정지었다면 어땠을까?

 

 

 

일요일 경기에서 그는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사실상 부진했다.

 

 

 

지난 주말 지로나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한지 플릭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면서수석 코치인 마르쿠스 조르크가 팀을 지휘했다.

 

 

 

조르크는 야말에 대해 "오늘 그에게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는 관중들의 야유와 함성에 대처하는 법도 배우고 있다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과정이며그는 여전히 매우 의욕적이다마드리드는 수비를 잘했고우리는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때로는 수비가 좋은 경기를 펼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야말이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라고 볼 만한 이유도 있다그가 겪고 있는 사타구니 부상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구단 관계자에 따르면통증이 계속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가 관리법을 배워야 하는 문제라고 한다.

 

 

 

어쩌면 이것이 그가 볼 터치는 79회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없었고, 22번이나 소유권을 잃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야말을 옹호하며그를 향한 카르바할의 제스처를 지적했다.

 

 

 

더 용은 "라민과 (스페인대표팀 동료라면 그를 잘 알 것이고그가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 경기장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대신 전화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에서 그런 제스처를 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지금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상황을 만들 뿐이다모든 것이 너무 과장됐다라민의 발언을 보고 마드리드가 화를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그렇게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 용은 "전체 경기장 앞에서 '말이 너무 많다'는 제스처를 할 필요는 없다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 불씨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전역에서 계속 타오를 것이다야말은 끊임없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혹독하게 배워야 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엘 클라시코 라이벌 관계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며해결해야 할 더 많은 앙금을 남기며 계속해서 쌓여갈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53263/2025/10/27/lamine-yamal-clasico-barcelona-real-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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