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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1-0 맨시티: 우승 희망에 또 찬물 끼얹은 과르디올라 묫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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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1-0 맨시티: 우승 희망에 또 찬물 끼얹은 과르디올라 묫자리
빌라의 결승골을 넣은 매티 캐시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가 꺾였다.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던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였지만이제는 '맨시티의 묫자리'가 되어버린 경기장에서 무기력한 1-0 패배를 당하며 그 낙관론에 제동이 걸렸다.

 

 

 

전반전에 터진 매티 캐시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맨시티는 선두 아스날과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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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빌라 원정에서 고전하는 맨시티

 

 

맨시티는 3년 연속 빌라 원정에서 고전하며 웨스트 미들랜즈를 떠나야 했다패배는 당연한 결과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무패를 달리던 맨시티는 지난 시즌 기록했던 팀 내 최장 무패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자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8월 브라이튼에 2-1로 패한 이후새롭게 구성된 팀이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팀의 균형감은 더 좋아졌고, 90분 내내는 아니더라도 오랜 시간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을 되찾기 시작한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우승 경쟁 상대인 아스날과 비교했을 때 팀을 약화시키는 불안정성은 여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금요일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날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많은 승점을 잃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한 이유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그들이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반면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존 스톤스가 모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나설 빌미를 제공하는 불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에버튼전에서도 역습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줄 뻔했다.

 

 

 

후반전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자 빌라는 압박을 흡수하며 버텨냈지만이미 전반전에 승기를 잡은 쪽은 빌라였다빌라는 계속해서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를 공략했으며만약 주어진 기회들을 모두 살렸다면 훨씬 더 큰 점수 차로 승리할 수도 있었다.

 

 

 

홀란 침묵시킨 빌라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1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오던 엘링 홀란의 득점포가 마침내 침묵했다.

 

 

 

전반전 홀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록한 터치는 단 한 번에 불과했다오히려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더 많은 터치를 기록했을 정도다이는 홀란이 경기에 얼마나 관여하지 못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다하지만 빌라 역시 홀란이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홀란이 경기장에서 보이지 않는 움직임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빌라의 선제골 직후에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슈팅 순간 몸이 너무 열리면서 마무리가 단조로웠고 이는 에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손쉬운 선방으로 이어졌다.

 

 

 

홀란은 경기 막판 빌드업 과정에서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지만그의 유일한 유효 슈팅은 70분경 필 포든이 올린 크로스를 파우 토레스 위로 솟구쳐 헤더로 연결한 장면이었다올 시즌 모나코와 에버튼을 상대로 골문에서 멀어지는 공이었음에도 강력한 헤더골을 성공시킨 바 있지만이날의 헤더는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1-0 맨시티: 우승 희망에 또 찬물 끼얹은 과르디올라 묫자리
이례적으로 부진했던 엘링 홀란

 

 

 

이러한 순간들을 제외하면빌라는 홀란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평소보다 수비 라인을 높게 설정하지는 않았지만맨시티는 빌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사비뉴와 오스카 밥은 계속해서 공을 받으러 내려왔고포든이나 실바 어느 누구도 홀란의 뒷공간을 침투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주맨시티가 기록한 17골 중 11골을 책임진 홀란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하지만 그의 조력자들은 득점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실패로 돌아간 과르디올라 선발 선택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 뒤에 작고 기술적인 선수 4명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1명을 6번 자리에 배치했다이 선택으로 인해 맨시티는 전반전 내내 빌라의 피지컬에 압도당했다.

 

 

 

맨시티는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시도했지만빌라는 섬세한 연계 플레이로 이를 풀어냈고 맨시티의 수비 라인을 너무나도 자주 공략했다흐르는 공이 발생했을 때이를 먼저 차지하는 쪽은 대부분 빌라였다.

 

 

 

이는 지난 시즌 2-1 패배 당시 맨시티가 경쟁력을 잃었던 근본적인 문제와 동일하며당시의 패배는 팀의 하락세 속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경기 중 하나였다.

 

 

 

사비뉴포든베르나르두 실바오스카 밥으로 구성된 공격진은 폭발적인 주력을 갖추지 못한 경량급 4인방이다.

 

 

 

존 스톤스는 주중 비야레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하이브리드 역할을 계속 수행했지만티자니 라인더르스와 함께한 그의 존재감만으로는 빌라의 피지컬에 맞서기에 역부족이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톤 빌라 1-0 맨시티: 우승 희망에 또 찬물 끼얹은 과르디올라 묫자리

 

현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들이 일대일 싸움에서 운동 능력으로 열세에 놓이면 경쟁하기 어렵다.

 

 

 

이는 맨시티가 노쇠한 스쿼드로 지난 시즌 직면했던 현실이기도 했다하지만 교체 명단에는 니코 오라일리니코 곤살레스제레미 도쿠와 같이 경기의 역동성을 바꿀 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이 있었고실제로 이들의 하프타임 동시 투입은 변화를 위한 시도였음을 보여주었다.

 

 

맨체스터 시티 다음 일정

 

한국 시간 10월 30일(목) 오전 4시 45분, 스완지(원정), 카라바오컵 16강

 

한국 시간 11월 3일(월) 오전 1시 30분, 본머스(홈), 프리미어리그

 

https://www.nytimes.com/athletic/6747587/2025/10/26/aston-villa-manchester-result-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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