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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과르디올라: "선수단 내 경쟁 부족이 지난 시즌 맨시티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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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에 패한 뒤 좌절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일요일 아스톤 빌라 원정을 앞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지난 시즌 1-2로 패했던 당시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봤다썩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순간우리는 엉망진창이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지난 시즌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 10월부터 1월까지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어제 빌라전을 다시 봤는데우리에게는 에너지가 없었고 승리할 자격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이 전적으로 맞다고 보기는 어렵다하지만 거의 근접했다. 12 21일의 패배는 맨시티의 12경기 중 9번째 패배였고이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승리(몇 주 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경기)만을 기록했다이로써 프리미어리그 4연패 도전은 사실상 좌절되었고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심지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달 전,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와의 동행을 약속하는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팀은 극심한 혼란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였다.

 

 

 

맨시티가 분위기를 바꾸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1월 말까지 맨시티는 세 달 동안 치른 21경기에서 단 7승을 거두는 데 그쳤고, 4무 10패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져 5월에야 복귀한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의 공백이 컸다에데르송존 스톤스후벵 디아스엘링 홀란케빈 더 브라위너 등 다른 핵심 선수들 역시 상당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과르디올라: "선수단 내 경쟁 부족이 지난 시즌 맨시티를 망쳤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부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로드리의 부상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가 처했던 상황의 문제점 중 하나는 선수들 간의 경쟁 부족이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선수들에게 에너지가 없었다보통 '에너지가 없어그럼 에너지가 넘치고 뛰고 싶어 하는 새로운 선수 서너 명을 투입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겠지만지난 시즌에는 그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선수들 중 일부는 '다음 목표는 뭐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동기부여를 잃었다그렇게 되니 지쳐있던 선수들은 에너지를 얻을 수 없었다때로는 완전히 지치고 텅 빈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바로 그런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초반 경기를 잘 치르다가도 65분쯤 되면 선수들이 지치기 시작했고결과에 실망하며 슬퍼하는 일이 몇 번이나 반복됐는가계속해서 반복됐다하지만 사흘 뒤나는 같은 선수들을 또다시 기용해야만 했다물리치료실에 있거나 병원에 있는 선수들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구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니코 곤살레스오마르 마르무시비토르 헤이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를 영입하는 데 약 1 8,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발 빠르게 대응했다이는 맨시티의 새로운 진화의 시작이었다맨시티는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3 8일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한 이후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7 3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얘들아우리는 한 걸음 물러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겨울에 구단은 앞으로 4, 5, 6, 7년을 위한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모두 아직 젊기 때문에 미완의 선수들이었고지금도 마찬가지다그 이후로 팀은 다시 살아났다우리는 FA컵 결승에 진출했고리그 3위를 차지했다만약 우리가 포기했다면 10위로 시즌을 마쳤을 것이다이 리그에서? 10위로 말이다우리는 정말 강했던 2위 아스날에 단 3점 뒤진 3위를 기록했다나는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그 자리를 지켜라그러면 우리는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여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카일 워커에데르송일카이 귄도안과 같은 클럽의 레전드들이 팀을 떠났고티자니 라인더르스라얀 셰르키라얀 아이트누리제임스 트래포드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영입하며 선수단에 다시 한번 변화를 줬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과르디올라: "선수단 내 경쟁 부족이 지난 시즌 맨시티를 망쳤다"
티자니 라인더르스는 올 시즌 맨시티 리빌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주말맨시티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빌라 파크를 찾는다모든 대회를 통틀어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지난 8월 토트넘과 브라이튼에 연달아 패했던 기억은 이미 희미해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항상 우리 팀이 이룰만한 자격이 있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 "때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더 잘하고도 이기지 못할 때도 있다그것이 축구다나는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을 때 이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은 현실이었지만일요일에는 더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우리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팀이지만좋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달 전선수들이 나에게 와서 '우리는 지난 시즌처럼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그들은 제대로 경기를 치르고 싶어 한다그들에게는 자부심이 있다우리는 텅 비어 있었고지쳐 있었다과거의 성공부상그리고 많은 것들 때문에인생이 항상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될 때우리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축구에서 1년은 긴 시간이다.

 

 

 

일요일 빌라와의 경기는 그 시간 동안 맨시티가 얼마나 변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46995/2025/10/25/pep-guardiola-man-city-mess-last-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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