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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혼돈을 받아들이며 홀란 떠먹여준 맨체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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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혼돈을 받아들이며 홀란 떠먹여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아래 본머스를 상대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엘링 홀란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본머스는 '교란자'그들은 정형화된 패턴의 플레이를 방해하고상대의 숨통을 조인다프리미어리그의 강팀들을 원치 않는 곳으로 몰아넣는다기습하고혼란에 빠뜨리고상대를 집어삼킨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러한 강한 압박과 공수 전환이 빠른 스타일이 축구를 농구처럼 만들었다고 말했다스포츠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일요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의 특징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한쪽은 통제를다른 한쪽은 무질서를 추구하는 두 주인공의 만남이었다.

 

 

전술의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을 어떤 기묘한 전술로 풀어낼 것인가지난 시즌 소위 '6'를 상대로 승점 18점을 챙긴 본머스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위해 그는 어떤 고차원적인 묘수를 꺼내 들었을까?

 

 

 

결론적으로 그의 해법은 간단했다본머스가 만들어낸 혼돈을 역이용하는 것이었다.

 

 

 

맨시티는 거창한 전술로 이를 피하거나 우회하려 하지 않았다그들은 전환 플레이를 받아들였고연이어 터져 나온 파괴적인 역습을 통해 본머스의 높은 수비 라인 뒤로 엘링 홀란을 풀어놓았다그는 멀티골(시즌 13, 14호 골)을 기쁘게 터뜨리며 팀을 아스날에 승점 6점 뒤진 2위로 올려놓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장면은 본머스가 얼마나 빠르게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였다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한 뒤 단 두 번의 패스로 득점까지 연결했다맨시티로서는 다행히 엘리 주니오르 크라우피가 쉬운 득점 기회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2야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맨시티는 곧바로 그 전략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고유려한 움직임 끝에 네 차례나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홀란은 세 번의 기회 중 두 번을 득점으로 연결했고니코 오라일리를 향한 패스는 골라인 바로 앞에서 수비수에게 막혔다라얀 셰르키는 역습 상황에서 두 차례나 홀란의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경기 시작 20분 동안맨시티는 공을 되찾을 때마다 득점할 것처럼 보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빠른 역습으로 지난 시즌(3)보다 많은 4골을 기록했으며리그 전체에서는 본머스(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설계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독창성이 담겨 있었다맨시티의 수비 행위당 허용 패스(PPDA) 19.7회로지난 시즌 시작 이후 본머스 상대팀들의 평균(11.5)을 훨씬 웃돌았다맨시티의 공격 시퀀스당 평균 패스는 4.7회로이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으며지난 5월 본머스를 상대로 거둔 또 다른 승리가 세 번째를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이 없을 때 더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본머스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본머스가 강점으로 삼는 불안정성을 제거하고그들이 먼저 공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었고늘 그랬듯이 많은 패스를 통해 올바른 순간을 찾으며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대에게 찬사를 보낸다그들은 1분부터 95분까지 같은 리듬으로 경기한다만약 우리가 영리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엉성한 볼 처리로 공을 잃으면 쉬운 패배로 이어질 수 있고전환 상황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앙투안 세메뇨와 데이비드 브룩스는 최상급 선수들이지만우리는 그들을 불편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데 성공했다특히 선수들 사이 공간에 위치한 엘링 홀란의 수준 높은 플레이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공을 소유했을 때 맨시티는 여전히 어려움에 대처해야 했지만 안정적이었다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재능 있는 개인 기량의 선수들인 라얀 셰르키필 포든제레미 도쿠를 중앙 지역에 배치해 압박을 풀어내는 데 도움을 준 덕분이다이는 본머스의 직선적인 플레이에 대처하기에는 균형과 운동 능력이 부족해 보일 수 있는 과감한 라인업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창의적인 선수들의 밀집 배치는 맨시티가 평온의 오아시스를 찾고 세 골 모두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

 

본머스전 도쿠포든셰르키의 터치 위치
오픈 플레이 터치 위치

 

image.png [디 애슬레틱] 혼돈을 받아들이며 홀란 떠먹여준 맨체스터 시티

첫 골 장면에서맨시티가 공을 따낸 후 니코 곤살레스는 자신의 진영에서 역압박을 당했다그는 당황하지 않고 대안을 찾았고돌진하는 본머스 미드필더 뒷공간으로 공을 띄워 셰르키의 머리로 연결했다셰르키는 영리하게 공을 떨궈주었고홀란은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두 번째 골도 마찬가지로 효율적이었다후벵 디아스가 포켓 공간의 포든을 발견했고포든은 원터치로 측면에 있던 셰르키에게 연결했다셰르키는 한 번의 터치로 방향을 전환하여 홀란을 다시 한번 자유롭게 만들었다오라일리의 슈팅은 포든이 본머스의 압박 뒤에 있는 동료를 찾아내면서 나왔다.

 

 

 

홀란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는데이 장면은 아마도 맨시티가 어떻게 본머스를 그들의 방식대로 이겼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시였을 것이다모든 각도에서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곤살레스는 세 명을 제치며 공을 몰고 나갔고도쿠를 발견했다도쿠 역시 자신을 마크하던 선수를 제친 뒤 홀란에게 패스를 찔러주었다홀란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깼지만 그의 칩슛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라올라 감독은 "우리는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펼쳤지만공격 중 공을 잃으면 전방으로 뛰쳐나가 뒷공간을 커버하지 못했고홀란은 우리를 응징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아주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들은 응징한다타이밍속도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물론 우리가 더 잘할 수도 있었겠지만그들이 많은 선수를 안쪽에 배치했기 때문에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한다홀란을 상대로 1미터만 뒤처져도 따라잡을 수 없다플레이가 끝날 때쯤이면 그 거리는 3미터로 벌어질 것이다수비 라인을 내리면 아마 홀란이 먼 쪽 포스트에서 헤더로 두 골을 넣을지도 모른다그들은 크로스를 25번은 올릴 테니까"라고 말했다.

 

 

 

마지막 패스를 보는 셰르키의 시야는 홀란에게 완벽한 보완재이지만그의 스타일은 본머스와는 정반대에 가깝다본머스는 전속력으로 달리지만셰르키는 때로는 경기를 정지시킬 정도로 걷는 듯한 속도를 선호한다. 20그가 공을 끄는 듯한 결정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짜증 나게 했다그는 공을 거의 빼앗길 뻔하며 본머스에게 공격 기회를 내줄 뻔했다.

 

 

 

이는 본머스가 자신들의 위치에서 뛰쳐나오도록 유인하여 그들이 남긴 공간에서 연계 플레이를 하려는 시도였다셰르키는 다른 맨시티 선수들만큼 공을 자주 만지지는 않았지만그의 치명적인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는 단 몇 번의 기회만으로도 충분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혼돈을 받아들이며 홀란 떠먹여준 맨체스터 시티

 

셰르키와 포든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본머스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이 조합을 시험하기에는 예상 밖의 상대처럼 보였지만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곤살레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팀의 구조를 잡아주었고맨시티를 궤도에서 이탈시키려는 본머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이 새로운 영역에서 편안해 보였던 쪽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70944/2025/11/03/erling-haaland-man-city-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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