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발투수 - 마이클 파커

마이클 파커는 올시즌 12경기 4승 5패 65이닝 36실점
57피안타 6피홈런 42삼진 28볼넷 방어율 4.71을 기록중이며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5.1이닝 3실점의 성적으로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구속은 90마일 초반대로 그리 빠르지 않은 편이나,
암슬롯 탓에 지면과 수평한 회전축,
높은 회전 효율로 인해 포심의 수직 무브먼트가 두드러지는 편으로
구속에 비해 stuff+가 준수한 편인 투수입니다.
주로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스플리터를 마무리 투구로 이용하고 있는데
슬라이더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스플리터의 볼끝 무브먼트가 좋습니다.
올시즌 등판한 경기들에서는 기대 이상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력의 기복이 크지 않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경기들에서는 기본적으로 볼넷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플리터의 제구가 틀어지면서 볼넷으로 주자를 진루시키고 있고
이로 인해 정타를 맞을 경우 피홈런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어주고 있으며
5월 28일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는 피홈런만 3개를 내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텍사스 선발투수 - 제이콥 드그롬

제이콥 드그롬은 올시즌 12경기 5승 2패 69.1이닝 18실점
51피안타 9피홈런 66삼진 17볼넷 방어율 2.34를 기록중입니다.
전형적인 우완 파이어볼러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는 선발 투수로
디그롬의 주무기는 특유의 유연한 폼에서 뿜어져나오는
평균 99.1마일, 최고 102.2마일을 찍는 포심 패스트볼로
선발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구속 저하없이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습니다.
평균 91~93마일, 최고구속 95.7마일까지 나오는 고속 슬라이더는 결정구로 종종 써먹는데
2 스트라이크 이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자주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정신나간 구위를 가진 투수들은 반대급부로 제구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있으나
디그롬의 경우엔 커맨드도 좋아 탈삼진 능력도 뛰어나고
이로 인해 전형적인 탈삼진형 투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디그롬의 유일한 단점은 전성기가 너무 늦은 나이에 왔고
필연적으로 부상이 있을 수밖에 없는 체구라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24시즌에는 평균 구속이 87마일로 떨어졌고 이닝이터로의 모습도 주춤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닝 소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올시즌 경기들에서는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속 저하없이 좋은 볼을 던지고 있는데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평균적으로 6이닝 이상을 소화해내고 있으며
패배를 당한 경기에서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뿐
실점 제어를 완벽히 이루어내는 극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VS 텍사스 < 결과 예측 >

우선적으로 선발 매치업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는 일정입니다.
워싱턴 선발 마이크 파커는 올시즌 들어 제구력에 큰 문제가 생기고 있고
최근 경기들에서는 피홈런에 대한 위험성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실점을 제어하는데 큰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제이콥 드그롬은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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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빠른 패스트볼을 구속 저하없이 던질 수 있고
볼의 회전력과 무브먼트가 상당히 뛰어나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실상 팀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는 시리즈 1차전 0:2 패배를 당하며 4연패를 기록중인
텍사스의 흐름이 너무도 좋지 못합니다.
최근 5경기 평균 팀타율 0.194를 기록중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믿을 수 있는 부분은 선발 제이콥 드그롬의 호투 가능성이며
워싱턴보다 팀 방어율이 더욱 안정적이라는 점입니다.
워싱턴은 대체적으로 투수진의 안정감보다는 타선의 화력을 통해 많은 승수를 따내고 있는 팀인데
사실상 이번 일정에서는 상대 선발을 제어할 수 있을 확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이 부분에서 경기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선발 및 수비력에서 앞서 있는 텍사스가 연패를 끊어낼 확률이 높은 경기입니다.

승패 : 텍사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