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엘링 홀란 vs 해리 케인: 득점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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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엘링 홀란 vs 해리 케인: 득점 레이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04/9118047629_340354_8cbe8009e170049195214b78b0de2107.png)
엘링 홀란과 해리 케인이 2025-26시즌 개막과 함께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은 두 경기당 한 골의 득점률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21세기에 들어 특정 세대를 대표하는 재능들이 등장하며 그 비율을 끌어올렸고, 이들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거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한 골을 넘는 기록이라니. 이는 그야말로 '과시'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단 4명만이 그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그중 두 명이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으로, 올 시즌 리그에서 각각 90분당 평균 1.4골과 1.5골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와 국가대표팀 활약까지 더하면, 두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케인은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18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몰아쳤는데, 이 기간 6번의 멀티골과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세의 나이에 생애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홀란은 여기서 한술 더 떴다. 올 시즌 홀란의 득점을 막아선 팀은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뿐이다. 그는 1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9월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단 5일 만에 7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이러한 수치는 세계 최고 리그의 프로 선수보다는, 지역 일요 리그에서 뛰는 나이답지 않게 거대한 12세 신동에게나 어울릴 법한 기록이다.
현재 홀란의 득점률이 케인보다 근소하게 앞선다
엘링 홀란과 해리 케인의 2025-26시즌 클럽 및 국가대표팀 득점 기록
케인은 지난 주말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할 당시 휴식을 취하다 후반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그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도록 막은 팀은 아우크스부르크, 안도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전부다. 그럼에도 그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의 주 무대인 리그에서, 케인의 압도적인 골 결정력은 단 6.7에 불과한 기대 득점(xG) 값으로 12골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는 유럽에서 자신의 기대 득점 수치를 가장 크게 뛰어넘는 활약이다. 4번의 페널티킥이 기록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압도적인 경기 지배력을 고려하면 그가 그토록 많은 기회를 얻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홀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13골은 43개의 슈팅에서 나왔다.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그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53회)뿐이다.
홀란이 기록한 10.2의 기대 득점 값은 케인의 기록보다 더 지속 가능한 성과로 평가될 수 있다. 특히 스스로 만들어낸 득점 기회의 질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아직 페널티킥을 차지 않았음에도 슈팅당 기대 득점 0.24는 최고 수준이며, 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이던 2019-20시즌 이후 가장 높은 평균 슈팅 퀄리티다.
높은 수준의 슈팅 퀄리티와 슈팅 빈도가 만나 파괴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D' 구역 안쪽에서의 슈팅 한 개를 제외한 그의 모든 슈팅은 박스 안의 득점 확률이 높은 지역에서 나왔다.
10대 시절부터 홀란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되어 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그가 두 선수와 비슷한 득점 수준에 도달하고 있음을 주저 없이 인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주말 본머스전 승리 후 "홀란의 기록을 보았는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는 15년간 그런 기록을 쌓아왔다. 메시는 여전히 매 경기 두세 골씩 넣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홀란은 바로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막는 최상의 전술은 홀란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득점은 팀 전체 리그 득점의 65%를 차지한다. 어떤 프리미어리그 선수도 그보다 높은 팀 득점 기여도를 보이지 못했다. 참고로, 그가 혼자 넣은 13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개 팀의 팀 득점보다 많은 수치다.
발롱도르는 개인상일지 모르나, 수상자는 대개 가장 큰 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에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란과 케인이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득점 기록은 내년 발롱도르 수상이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어떤 우승컵을 차지하는지와 무관하게 두 선수의 직접적인 대결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두 선수의 경기당 득점률을 60경기 시즌으로 확대 적용해본다면, 내년 여름에는 몇몇 기록들이 깨질지도 모른다.
현재의 경기당 1.6골이라는 득점률을 유지한다면, 홀란은 단일 시즌에 98골에 도달할 수 있다. 케인은 경기당 평균 1.4골로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시즌이 끝날 때쯤 83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0경기 후 홀란과 케인의 예상 득점 추이
엘링 홀란과 해리 케인의 2025-26시즌 클럽 및 국가대표팀 득점 기록
홀란과 케인이 클럽과 대표팀에서 정확히 몇 경기를 뛸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잉글랜드는 이미 내년 여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고, 노르웨이는 현재 예선 조에서 전승으로 1위를 달리며 1998년 이후 첫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11-12시즌 리오넬 메시가 기록한 82골(바르셀로나 73골, 아르헨티나 9골)을 의식하게 될 것이다. 기록 경신을 마다하지 않는 메시의 이 기록은 21세기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엘링 홀란 vs 해리 케인: 득점 레이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104/9118047629_340354_33a32abb1db15adf964bd2b8f51e9252.png)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질주하고 있다. 과연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폴란드와 독일 국가대표였던 에른스트 빌리모프스키가 1940-41시즌에 기록한 107골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 기록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세워졌고 지역 대회 기록까지 포함된 것이라 현대 축구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 시즌 홀란이나 케인이 메시의 기록에 근접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2025-26시즌 초반부터 맹렬하게 질주하고 있으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대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득점 기록을 거의 네 배로 늘려야만 한다.
두 선수가 전례 없는 대기록을 쫓는 여정을 디 애슬레틱이 계속해서 조명할 예정이니 주목해주길 바란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56346/2025/11/04/haaland-kane-goal-tracker-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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