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 원정을 통해 MLS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의 MLS 통산 58번째 경기로, 이는 로스앤젤레스 갤럭시를 떠나기 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기록한 출전 수와 같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세계 축구계의 첫 번째 ‘슈퍼스타’들 중 한 명으로서 MLS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였다. 이 스웨덴 공격수는 2018년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 갤럭시에 합류하며, 북미리그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상징적인 그는 입단 첫 시즌에 MLS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고, 데뷔전인 LAFC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이브라’의 존재가 이 리그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를 단번에 보여주었다.

 

그 특유의 개성 덕분에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단 1년 반 동안 그라운드에서 세운 업적은 경이로웠다. 그는 MLS에서 58경기에 출전해 53골과 14도움을 기록한 뒤, 2019년 11월 밀란으로 복귀했다. 이 58경기 출전은 바로 메시가 이번 경기에서 도달하게 되는 숫자이기도 하다.

 

前 PSG 소속의 메시 역시 내슈빌을 상대로 MLS 58번째 경기에 나서게 된다. 그는 이미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내슈빌을 꺾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메시는 북미 리그에 합류한 선수들 중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등장은 전 세계 수많은 축구 팬들의 시선을 MLS로 끌어들였고, 이는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의 커리어 마지막 장을 지켜보려는 열망과도 맞닿아 있다.

 

하지만 메시의 MLS 생활은 단순히 ‘마케팅 효과’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실제 경기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메시가 MLS에서 기록한 성적은 57경기 53골 29도움으로, 이브라히모비치와 같은 득점 수를 단 한 경기 덜 치르고 달성했다.

 

세부 기록을 보면, 메시의 53골 중 15경기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했고, 2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그는 34승 13무 10패를 거두었다. 가장 자주 맞붙은 팀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7회)이며, 뉴욕 레드불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내슈빌을 상대로 각각 4승씩을 거두며, 가장 많은 승리를 챙겼다. 또한 뉴욕 레드불스는 메시가 가장 많은 도움(6개)을 기록한 팀으로, 공교롭게도 메시가 MLS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상대이기도 하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의 MLS 기록 역시 메시와 비슷하다. 그는 11경기에서 멀티골을,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 성적 면에서는 아르헨티나 슈퍼스타보다 다소 뒤처진다. 당시 LA 갤럭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만큼 강한 전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MLS에서 25승 11무 22패를 기록했다.

 

그가 MLS에서 가장 많이 상대했던 팀은 LAFC(6회)로, 이브라히모비치는 이 팀을 상대로 9골을 기록하며, 가장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그는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3승)를 거두었습니다. LAFC,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뉴욕 레드불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그가 각각 2개의 도움을 기록한 팀들로, 공동 1위에 해당합니다.

 

MLS에서 메시의 유산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前 바르셀로나 스타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북미 리그에서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