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이 없습니다.

[디 애슬레틱] 아름다운 골 터뜨린 이선 완예리, 아스날의 '원조 레코드 브레이커'가 베테랑으로 거듭난 밤

작성자 정보

  • 방앗간청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디 애슬레틱] 아름다운 골 터뜨린 이선 완예리, 아스날의 '원조 레코드 브레이커'가 베테랑으로 거듭난 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이선 완예리와 맥스 다우먼

 

마법 같은 왼발을 지닌 천재적인 유스 공격수는 대부분의 구단이 탐낼 만한 자원이다.

 

 

 

아스날은 맥스 다우먼과 이선 완예리두 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날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카라바오컵 16강전 분석의 초점은 당연히 1군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15세의 다우먼에게 맞춰졌다하지만 승부의 균형을 깬 결정적인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아스날의 흐름으로 가져온 것은 18세의 완예리였다.

 

 

 

대대적인 로테이션의 일환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다우먼은 아스날 역사상 최연소 선발 출전 선수가 되었다.

 

 

 

다우먼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는 것처럼 중요한 기록들을 스치듯 넘어서고 있다다우먼이 지난달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투입되어 프로 데뷔를 했을 때그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출전 선수가 되었다.

 

 

 

하지만 최연소 기록은 여전히 아스날의 '원조 레코드 브레이커'인 완예리가 15 181일의 나이로 보유하고 있다.

 

 

 

아스날은 계속해서 젊어지고 있다지난 시즌 완예리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브라이튼전 승리에서는 아르테타 감독이 다우먼과 함께 17세의 공격수 안드레 해리먼-아누스를 데뷔시켰다.

 

 

 

그리고 아스날 유스 시스템의 산실인 '헤일 엔드'는 계속해서 재능을 배출하고 있다이제 24세가 된 부카요 사카는 교체 투입되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고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아스날 팬들은 눈앞에서 어린 유망주들이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이처럼 인상적인 유망주 생산 라인의 흥미로운 부작용은완예리나 루이스-스켈리 같은 선수들이 어느덧 1군 그룹에 흡수되어 이런 경기에서는 '베테랑'의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이다다우먼과 해리먼-아누스 같은 선수들에게 그들은 이미 롤모델이자 멘토다.

 

 

 

이들이 아직 18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다른 어떤 팀이었다면그들이 바로 팀의 최고 유망주였을 것이다.

 

 

 

이날 밤이 해리먼-아누스와 다우먼에게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면완예리에게는 꼭 필요한 밤이었을지도 모른다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아스날이 치른 9경기에서 그의 출전 기록은 교체 투입 4회가 전부다.

 

 

 

지난 8월 카이 하베르츠가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아스날은 토트넘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 시도를 하이재킹하는 것으로 대응했다이는 아스날의 공격 옵션에 깊이와 다양성을 더했지만완예리에게는 더 치열한 경쟁을 의미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최근 완예리를 측면에 배치하는 것을 주저하고대신 중앙 지역에서의 성장에 집중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은 상황을 더욱 심화시킨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름다운 골 터뜨린 이선 완예리, 아스날의 \'원조 레코드 브레이커\'가 베테랑으로 거듭난 밤
아르테타 감독은 완예리를 8번 역할로 기용해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결과적으로부카요의 부상과 대체 자원이 없던 상황이 맞물려 그가 어린 나이에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질 기회가 열렸다이제는 더 안정적이고 성숙해졌으며우리는 그가 두 중앙 포지션에서 안쪽으로 뛸 때 그의 가장 큰 위협이 발휘되는 것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르테타 감독은 "그 위치에서 선수 본인도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동료들과의 연계도 더 원활하다고 생각한다물론 측면에서 뛸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여전히 가능하지만이제는 한 포지션에서 더욱 전문성을 키워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성장의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한다완예리는 출전 기회를 위해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지만기회가 왔을 때 그는 아스날이 그의 발전에 가장 유익하다고 느끼는 포지션에 서게 될 것이다.

 

 

 

여기에는 스쿼드 구성 전략의 요소도 있을 수 있다현재로서는 다우먼이 오른쪽 측면 옵션으로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완예리를 8번 역할에 집중시키는 것은 그와 다우먼이 서로의 출전 시간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나란히 발전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

 

 

 

완예리를 중앙 지역에 배치하는 것의 주된 이점 중 하나는 골문과의 근접성이다그는 이미 자신이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선수임을 증명했다그는 지난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9골을 기록했으며, 2025-26시즌의 마수걸이 골도 터뜨렸다.

 

 

 

골 장면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에제의 패스를 받은 미켈 메리노가 백힐로 연결했고이어 루이스-스켈리가 완예리의 경로에 공을 밀어주었다골키퍼 반대편을 노린 영리한 원터치 슈팅으로 아스날이 앞서나갔다.

 

경기 후 완예리는 아스날 공식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일스와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호흡이 잘 맞았다", "그가 내 움직임을 알아챘고나는 먼 쪽 포스트가 비어있다는 직감이 있었다골을 넣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예리의 57분에 터진 골은 아스날에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이번 컵대회 경기는 최근 아스날 경기들의 패턴과는 달랐다백업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클린시트를 위해 분투해야 했고,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는 상당 부분 대대적인 로테이션으로 설명될 수 있다에제는 지난 토요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1-0으로 승리했던 경기에서 유일하게 선발 라인업에 남은 선수였다비록 아르테타 감독이 선택한 교체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는 제 몫을 다했지만낯선 라인업 구성은 팀이 평소보다 덜 안정적이었음을 의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예상했던 바"라며, "10명이나 선수를 바꾸고출전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을 기용하는 것은 도박과도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테타의 선택은 성공적인 도박이었다다우먼은 그의 조숙한 나이를 뛰어넘는 인상적인 장면들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장신 스트라이커 해리먼-아누스는 경험 많은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상대로 지칠 줄 모르고 싸웠고아스날의 두 번째 골이 나오는 과정에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스날은 8강에서 다시 한번 홈 추첨의 행운을 얻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하게 됐다.

 

 

 

이는 아스날의 백업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완예리에게는 이제 아르테타 감독이 그에게 부여한 중앙 역할에서 빛을 발할 기회가 될 것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61769/2025/10/30/arsenal-ehtna-nwaneri-max-dowman-hale-en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987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