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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스퍼스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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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제육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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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스퍼스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인가?

토트넘의 미키 판 더 펜이 이번 시즌 초반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으로, 그가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인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의 토트넘은 비교적 조용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시절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3위까지 올라 있다.
 
물론 시즌 초반 일정이 다소 수월하긴 했다. 하지만 유일한 ‘진짜 시험대’였던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2-0의 완승을 거두며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폭발적인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다. 24세의 그는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에버튼전 3-0 승리에서는 멀티골까지 기록했다.
 
판 더 펜은 현재 토트넘의 모든 좋은 흐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그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아야 할까?
 
 
공격형 ‘유니콘’
 
판 더 펜의 토트넘 시절 중 가장 화제가 된 기록 중 하나는 2024년 1월 브렌트퍼드전에서 시속 37.38km의 속도로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스프린트 속도를 기록한 것이다.
 
이 놀라운 스피드는 토트넘 수비라인에 ‘탈출 카드’를 제공한다. 그의 빠른 회복 속도 덕분에 공격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실제로 판 더 펜은 이를 즐기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그의 공격 지표는 거의 비현실적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빅터 요케레스나 위고 에키티케 같은 스트라이커들과 동률이며, 리그 수비수 중 최다 득점자다.
 
세부 지표를 보면 더욱 놀랍다. 그의 기대득점(xG)은 1.55지만 실제로는 거의 100% 초과 달성했다. 총 7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
 
 
 
또 하나 과소평가된 능력은 패싱이다. 판 더 펜은 이미 542개의 패스(성공률 92.3%) 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백패스를 통해 빌드업을 선호하지만, 그의 패스는 단순히 수비수 간의 연결이 아니다.
 
그는 이미 55개의 패스를 전방 파이널써드로 전달하며 토트넘의 공격 전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상대 페널티박스 내 터치 14회로 공격 마무리에도 자주 가담한다.
 
 
수비적인 약점
 
이 모든 공격 지표는 인상적이다. 공격에서도 위협이 되는 센터백은 큰 자산이다. 하지만 수비수로서 본업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판 더 펜은 이번 시즌 아직 ‘월드클래스’급 수비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는 프랑크 감독의 전술적 의도일 가능성도 있다. 즉, 후방에 머물기보다 전진해 경기를 조율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태클 9회, 지상 경합 승률 54.9%(28회 중 15회 승리) 를 기록했다. 공중 경합에서도 50% 성공률(12회 중 6회 승리) 로 특출나진 않다.
 
하지만 그의 빠른 속도 덕분에 차단과 볼 회수 능력은 돋보인다.
 
그는 상대 패스 차단 10회, 볼 회수 34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비 파트너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보다 9회 더 많다.
 
 
 
 
종합 평가
 
판 더 펜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나아가 유럽 5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독특한 유형의 센터백이다.
 
그러나 ‘리그 최고 수비수’로 불리기 위해선 수비적인 측면에서 더 강한 모습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그 잠재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첫 시즌(2023-24)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태클 49회, 경합 승리 119회 를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 전체의 부진을 고려하면, 그 수치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냉정히 말하자면, 토트넘 팬들이 듣기 싫어하겠지만 현재 리그 최고의 센터백 조합은 아스날의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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