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타] 스팔레티를 지지하는 사바티니: "그는 천재다. 유베는 그에게 모르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쿠프마이너스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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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eg [가제타] 스팔레티를 지지하는 사바티니: "그는 천재다. 유베는 그에게 모르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쿠프마이너스 말인데…"](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9/9091418892_340354_405231709484f732404db7ce96061f7e.jpeg)
"스팔레티는 유베를 다시 일으켜 세울 적임자다." 이 말을 하는 사람은 바로 왈테르 사바티니 — 前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과 로마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이다. 2015-16 시즌, 로마는 전반기를 마친 뒤 뤼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하고, 과거 (2005~2009) 에 이미 로마에서 활약했던 스팔레티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 시절 그는 제니트에서 러시아 리그를 제패한 직후였다. "루치아노는 처음엔 내가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사바티니 단장은 회상한다. "그래서 바로 말했죠. '당신을 원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신은 로마의 감독 자리에 있지도 않을 거야.' 나는 트리고리아 테라스에서 그의 훈련을 황홀하게 지켜봤어요. 일주일 만에 그는 이미 팀을 완전히 장악했죠. 유베에서도 같은 일을 해낼 수 있고, 클럽을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스팔레티가 투도르 이후 유베의 이상적인 후임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의 유베 상황에서는 단순히 일을 잘 하는 감독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무슨 뜻이죠?
"유베는 지금 그 이상이 필요해요. 그리고 루치아노는 그들을 되살릴 수 있는 완벽한 천재죠. 현재 유베는 경기장 안에서 리더십이 부족합니다. 이끌어주는 선수가 없을 때는, 진화된 전술이 그 결핍을 메워야 하죠. 이제는 그럭저럭 괜찮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스팔레티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만약 구단이 그를 선택한다면, 루치아노는 그 자리에, 그 시기에, 가장 알맞은 인물이 될 거예요. 유베에게 루치아노가 필요하고, 루치아노에게도 유베가 필요합니다."
스팔레티에게 유베는 어떤 존재가 될까요?
"순수한 모르핀입니다."
그 정도로요…?
"루치아노는 대표팀에서 실패한 일로 인해 육체적으로도 고통을 겪고 있어요. 스스로 용서하지 못합니다. 그가 아쭈리 감독으로서 겪은 고통은 단순한 아스피린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에요. 그는 코베르치아노에서 매일을 애국심으로 살아왔죠. 그 고통을 달래기 위해서는 공업용 모르핀 같은 것이 필요하고, 유베가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유베와 스팔레티 — 그 둘에게 모두 이상적이고 놓칠 수 없는 기회예요. 완벽한 결혼이죠."
스팔레티는 코몰리의 알고리즘에도 통하는 감독일까요?
"우리는 불과 3년 전, 훌륭한 축구로 스쿠데토를 차지한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나폴리는 미래적이고 비전 있는 축구의 표현이었어요. 그걸 이해하는 데 알고리즘이 필요하지는 않죠.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숫자들도 증명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통계광은 아니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 오늘날 세상에서는 AI의 잠재력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축구에도 활용해야 한다는 것. 혁신하지 않는 건, 마치 여전히 거위 깃펜으로 글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스팔레티의 아름다운 축구는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기는 것만이 중요하다는 유베의 DNA와 잘 어울릴까요?
"좋은 축구를 하면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모든 팀은 기술적으로 황홀한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절망적이어야 하죠."
토티는 스팔레티 밑에서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했고, 이카르디 (인테르) 와 오시멘 (나폴리) 도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스팔레티가 오면, 올 시즌 각각 1골, 4골, 0골에 그친 데이비드, 블라호비치, 오펜다가 다시 깨어날까요?
"스팔레티의 축구는 공격수 친화적이고, 아주 관대하죠. 인테르 시절 이카르디는 거의 경기당 한 골을 넣는 페이스였고, 오시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루치아노의 팀은 항상 5~6명의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며, 명확한 패스 루트를 만들어냅니다. 데이비드는 릴 시절의 득점 리듬을 되찾을 겁니다. 그리고 블라호비치는 아마 완전히 폭발할 거예요."
블라호비치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매 경기 그를 뛰게 하겠습니다. 지금 유베에 중요한 건 미래가 아니라 경기 그 자체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에요. 블라호비치는 시즌 끝까지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겁니다."
스팔레티의 전술 속에서 일디즈는 어떻게 그려지나요?
"저는 그가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될 거라고 상상합니다. 그는 놀라운 재능의 소유자예요. 아직 젊지만 이미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결정적인 선수죠. 일디즈는 스팔레티의 나폴리에서 크바라츠헬리아가 그랬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팀과 경기 전체에 미치는 임팩트 면에서는 충분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일디즈를 제외하고, 유베 선수단에서 가장 스팔레티적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
"스팔레티는 아름다움의 극대화, 그리고 공격 전개량의 극치를 보여주는 감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그의 지도 아래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저는 쿠프마이너스가 루치아노 밑에서 다시 빛을 찾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유베가 미드필드에서 더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정도겠죠. 하지만…"
하지만요?
"밖에서 충고하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례하게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만약 내일 어떤 부유한 구단이 당신을 단장으로 영입하고, 유베 선수 중 한 명을 어마어마한 금액을 들여서라도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당연히 일디즈죠. 진부한 선택이라는 건 알아요. 하지만 그 튀르키예 선수는 정말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한 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는 콘세이상이에요. 전술도 중요하지만, 저는 경기를 볼 때 포르투갈 선수의 방향 전환과 일대일 돌파에 열광합니다."
투도르는 8경기 연속 승리 없이, 코모, 레알 마드리드, 라치오에 3연패를 당하고, 4경기 연속 무득점 끝에 경질됐습니다. 크로아티아 감독의 가장 큰 잘못은 뭐였다고 생각하시나요?
"투도르는 유베의 소속감, DNA, 그리고 투지를 불어넣었습니다. 저는 그가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팀이 이륙하지 못했을 뿐이에요. 궤도에는 있었지만, 상승하지 못했죠. 그런 일은 축구에서 종종 일어납니다."
구단은 스팔레티에게 투도르 체제에서 거의 기용되지 않았던 여름 영입 선수들의 재평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스팔레티가 로마에 있을 때 있었던 일화를 하나 들려드릴게요. 어느 날 그가 제 사무실로 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왈테르, 우리 팀에 캄피오네가 있는 거 알아?' 그래서 제가 물었죠. '루치아노, 누구 말이야?' 그가 가리킨 선수는 에메르송 팔미에리였습니다. 당시 그는 팔레르모에서 임대되어 왔지만, 거의 팀 훈련만 참여하던 수준이었어요. 그런데 스팔레티는 그를 완전히 날아오르게 만들었죠. 이후 에메르송은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성장했고, 첼시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