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아스날이 맥스 다우먼을 특별대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의 재능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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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이 맥스 다우먼을 특별대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의 재능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4/9067780830_340354_9c27bf3b3d9faa7cfde9fa43f0cfaa0c.png)
다우먼이 아스날과 첫 장학 계약에 합의했다
얼마 전, 아스날은 런던 콜니 훈련 센터에서 하나의 상징적인 통과 의례를 도입했다.
유스팀에서 성인팀으로 합류하는 선수들은 두 구역을 나누는 특정 복도를 걸어 나오게 되며, 동료들의 박수갈채를 받는다.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은 비로소 메인 라커룸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이 짧은 복도를 통과하는 순간, 선수 앞에는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진다.
하지만 때로는 모든 관례와 규범을 무시하는 특별한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맥스 다우먼의 엄청난 재능은 너무나도 일찍 두각을 드러냈고, 아스날은 그를 위해 특별한 성장 경로를 만들어야만 했다. 다우먼은 이제1군 선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15세의 미성년자이기에 여전히 유스 라커룸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복도를 걷는 통과 의례는 무의미해졌다.
유소년 축구계에 비밀은 없다.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혹은 라민 야말 같은 선수가 코치의 마술 지팡이 하나로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는 없다. 가장 뛰어난 아카데미 유망주들은 아주 어린 나이부터 모든 명문 구단의 주목을 받는다. 구단에 특급 유망주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그를 지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모든 구단은 유소년 선수 계약 규정이 선수 유출에 얼마나 취약한지 잘 알고 있다. 팀에서 성장한 유망주가 충분한 실력을 갖춰 여러 선택지를 갖게 되면, 어느 팀과 프로 계약을 맺을지 선택할 자유를 가진다. 만약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이전 소속팀은 보상금을 받는 것으로 합의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현재 축구계의 현실이다.
어린 선수는 17세 생일이 지나야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따라서16세 유망주들을 둘러싼 상황은 매우 미묘하게 돌아간다. 2024년 3월, 계약 연령이 된 이선 완예리의 거취를 두고 많은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는 다른 구단들의 강력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아스날 잔류를 선택했다. 반면, 몇 달 후 공격수 치도 오비는 지난 2년간 몸담았던 팀과의 프로 계약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아스날이 맥스 다우먼을 특별대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 그의 재능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5/20251024/9067780830_340354_d96a5876e48effa6c2e955cc8967b866.png)
다우먼이 리즈를 상대로 아스날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다우먼의 잠재력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외부의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한 조건이 필요했다. 유소년 시장의 가장 무자비한 에이전트들이 비현실적인 약속으로 선수를 유혹하는 입찰 전쟁에 휘말리고 싶은 구단은 아무도 없다.
아스날은 현명하게 대처해야 했다. 아스날 서포터 집안에서 자란 다우먼에게 그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보여주기 위해 매우 신중하게 계획을 세웠다. 보통 뛰어난 유망주들은 17세까지 유스팀에 머무른다. 부카요 사카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그랬고, 에밀 스미스 로우는 18세에 데뷔했다. 완예리는 15세에 교체 선수로 깜짝 데뷔했지만, 1군 주전 선수로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두 시즌이 더 걸렸다.
아스날은 다우먼의 경기력이 기존의 성장 단계를 뛰어넘기 훨씬 전부터 그가 비범한 재능을 가졌음을 알고 있었다.
약 1년 전, 그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유스 버전 대회에서 득점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당 대회의 연령대는 19세 이하였지만, 다우먼은 14세의 나이로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실력으로 아스날 1군 팀과 훈련하게 되었다. 이는 전략이나 유인책이 아니었다. 선수로서 그의 수준이 그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는 필수적인 조치이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우먼을 빠르게 월반시켰고, 그의 성장을 세심하게 관리했다. 이후 그는 두바이 동계 훈련 캠프에 초청받았다. 15세의 나이로 싱가포르와 홍콩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포함된 것이 다음 단계였다. 이것이 단순한 제스처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다우먼이 성인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에 출전해 영향력을 보여주자 그것이 정당한 기회였음을 곧 깨달았다.
다우먼은 이번 시즌 리즈와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안필드 원정 경기에도 출전했으며, 카라바오컵에도 나섰다. 그는 지금까지 세 개 대회를 통틀어 아스날의 12경기 중 8경기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이미 성인 축구 무대에서 뛰어날 수 있는 신체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된다. 아스날은 다우먼의 가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 보호, 영양, 심리, 그리고 현대 사회에 대처하는 방법 등 모든 것을 돕는 보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그가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세심한 관심과 지도, 그리고 그의 가족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다우먼이 공식적으로 성인이 되는 2027년 12월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그를 서두르게 해서도 안 되지만, 동시에 그의 성장을 막아서도 안 된다. 이는 어려운 균형 잡기이지만, 아스날은 이 문제를 최대한 민감하게 다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스날은 다우먼의 장학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조각을 맞췄고, 약 1년 후 그가 17세가 되면 첫 프로 계약을 약속함으로써 이 놀라운 재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통해, 아스날은 결국 구단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44503/2025/10/23/max-dowman-arsenal-contract-analys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