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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래틱] 누누는 파케타, 페르난데스, 포츠로 이루어진 미드필드 코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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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닝식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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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athletic/6790757/2025/11/10/nuno-west-ham-midfield-potts-paqueta-fernandes/?source=user_shared_article

IMG_4055.jpeg [디애슬래틱] 누누는 파케타, 페르난데스, 포츠로 이루어진 미드필드 코어를 만들었다.

두경기 연속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좌절감에 이미 런던 스타디움 경기장을 떠난 일부 홈 팬들의 야유 대신 열광적인 박수 속에서 걸어나왔습니다.

 

토요일 번리를 3-2로 꺾으며 올해 달력 기준으로 처음으로 홈에서 프리미어리그 연승을 기록했고, 이는 팀과 팬 사이의 연결을 다시 회복하는 작지만 중요한 한 걸음이었습니다.

 

6일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을 때만큼 감동적인 경기는 아니었지만, 탄탄함에 기반한 또 하나의 경기였으며 불과 2주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받은 찬사에 충분히 합당한 경기였습니다.

 

선발의 일관성과 함께 일정 수준의 경기력이 나왔다는 사실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눈에도 놓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레이엄 포터를 대신해 9월 말 감독으로 부임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의 임기는 이상한 선발 명단 - '잘못된' 위치에서 기용된 풀백, 최전방에 배치된 미드필더와 계속 바뀌던 전술 체계로 특정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실험은 안정화되었습니다.

 

번리전에서 누누는 처음으로 변화 없이 웨스트햄 선발 11명을 기용했고, 더욱 고무적인 점은 선발된 선수들의 특성에 맞춰 역할과 책임이 잘 조율된 단단한 4-3-3 포메이션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 점은 미드필드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프레디 포츠, 루카스 파케타,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의 상호 보완적인 특성이 균형 잡힌 엔진 룸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누누는 경기 후 BBC MOTD 하이라이트 쇼에서 "미드필더들은 열심히 뛰면서 서로를 보완한다"고 말했습니다.

IMG_4056.jpeg [디애슬래틱] 누누는 파케타, 페르난데스, 포츠로 이루어진 미드필드 코어를 만들었다.
이번 토요일에도 미드필드의 기초 역할은 아카데미 출신이자 이미 팬들의 확실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레디 포츠가 맡았고,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와 루카스 파케타가 각각 오른쪽과 왼쪽 No.8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포츠는 싱글 피벗 역할에서 22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전술적 이해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수비 앞에서 좌우로 움직이며 끊임없이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패스를 제공했고, 플레이를 빠르고 안전하게 순환시켰습니다.

 

포츠는 단순한 메트로놈 역할만 하는 선수도 아닙니다.

 

번리 페널티 박스 안으로의 패스를 7회 시도하며 홈팀 선수 중 최다 기록을 세웠고, 기회가 생기면 라인을 뚫고 들어가는 능력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포츠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든 것은 볼이 없을 때의 플레이였습니다. 그는 이전까지 구멍이 많았던 미드필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IMG_4057.jpeg [디애슬래틱] 누누는 파케타, 페르난데스, 포츠로 이루어진 미드필드 코어를 만들었다.

누누는 지난달 팀의 공격적인 압박 부족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포츠는 피지컬적인 부분을 피하지 않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경합(7회)을 승리했지만 62분에 다리에 경련이 와서 교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츠의 뛰어난 경기 예측력 덕분에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태클을 할 필요조차 없어졌습니다.

 

이 전술 구조는 포츠에게 추가적인 수비 부담을 주지만, 그의 미드필드 동료들도 이러한 임무를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세 선수 모두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웨스트햄이 경기장 전체에 걸쳐 넓고 안정적인 수비 커버 범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누누은 종종 풀백을 통해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아론 완-비사카와 엘 하지 말릭 디우프는 번리전에서 각각 28회 공을 운반했고, 이는 경기 최다 기록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측면에 공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번리 선수들은 긴 대각선 패스를 통해 그 틈을 공략하려 했습니다. 이에 파케타와 페르난데스가 그 공간을 메우는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특히 아래 예시처럼 파케타는 전진하는 아론 완-비사카를 대신해 내려와 수비를 커버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누누는 뉴캐슬전 승리 후 파케타를 "브라질식 넘버 10"에 비유하며 호평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비 가담 시 놀라울 정도로 성실한 모습을 보였지만 토요일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기복 있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모험적인 플레이메이킹 시도들은 몇번 빗나갔고, 플로렌티노 루이스에게 가한 불필요한 태클로 경고를 받으며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질 다음 경기(본머스 원정)에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였습니다. 그의 끊임없는 에너지는 웨스트햄에 중앙 지역을 통한 강력한 추진력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번리가 체력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 막판에는 그 영향력이 두드러졌습니다.

 

강등된 사우스햄튼에서 여름에 영입된 21세의 이 선수는, 공을 소유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지칠 줄 모르고 헌신적으로 뛰었으며 이 경기에서 두번째로 많은 수비 행동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IMG_4061.png [디애슬래틱] 누누는 파케타, 페르난데스, 포츠로 이루어진 미드필드 코어를 만들었다.

누누 감독은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 팀의 간격을 압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결과 웨스트햄의 미드필더진은 수비진과 훨씬 더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 공격 삼각편대인 크리센시오 서머빌, 칼럼 윌슨, 제로드 보웬은 상대적으로 전방에서 고립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적극적으로 전진 패스를 시도하고, 직접 공을 몰고 앞으로 나아가며 미드필드와 공격진 사이의 간격을 효과적으로 메웠습니다.

 

아래 장면에서 그는 조쉬 쿨렌의 압박을 깔끔한 턴으로 벗겨낸 뒤, 중앙을 돌파하며 전진했습니다. 이 움직임은 경기 77분 토마스 수첵이 2-1 리드를 만드는 코너킥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첵은 웨스트햄의 마지막 골에도 관여했습니다. 카일 워커-피터스가 수첵의 슈팅 후 나온 리바운드 볼을 밀어 넣어 3-1을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체코 출신 미드필더 수첵이 경기 종료 시점에 스트라이커로 뛰었다는 점입니다.

 

수첵이 포츠와 교체되어 들어온 후 누누는 빠르게 전술을 재조정했습니다. 몇 분 뒤 그는 칼럼 윌슨을 빼고 수첵을 전방으로 올린 뒤 숭구투 마가사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투입했습니다.

 

수첵은 기동력이 부족해 이 시스템에서 단일 피벗 역할에 자연스럽게 맞지 않습니다. 반면 마가사는 포츠가 제공하는 민첩함과 적극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8월 모나코에서 £17.3m의 이적료로 이적한 뒤 다소 미적지근한 출발을 했지만 누누가 이 전술을 계속 유지한다면 포츠와 경쟁할 수 있는 적합한 위치에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물론 누누가 자신감을 과하게 가지거나, 완벽한 미드필더진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번리가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지배했고, 누누는 웨스트햄이 여전히 '천천히 나아지고 있다'며 '팀워크를 더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포츠의 위험 차단 능력, 페르난데스의 박스 투 박스 에너지, 파케타의 창의성 덕분에 웨스트햄은 마침내 그들의 중심이 되는 실용적인 중원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팀을 강등권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를 갖춘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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