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작성자 정보

  • 아드반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왼쪽부터아스날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브리엘 마갈량이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를 치른 후아스날 선수들은 3장의 레드카드와 24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징계 문제가 팀의 시즌 전체를 망칠 위협이 되었다.

 

 

 

올 시즌 같은 시점에서 아스날은 힘든 초반 경기 일정에도 불구하고 퇴장 선수는 한 명도 없었으며, 10개의 경고를 받는 데 그쳤다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선두일 뿐만 아니라페어플레이 순위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이는 팀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매우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전술 모델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괄목할 만한 변화다.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6장의 레드카드를 받았고그중 3장은 다이렉트 퇴장이었다이는 다른 팀들과는 확연한 차이였다당시 1부 리그에서 3명 이상의 퇴장 선수가 나온 팀은 아스날이 유일했다.

 

 

 

아스날은 일부 판정에 대해 불만을 품었고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지난 1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맷 도허티를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받은 다이렉트 퇴장은 독립 규제 위원회가 구단의 부당한 퇴장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번복되었다.

 

 

 

또한두 명의 선수는 시즌 초 경기 재개를 지연시키는 팀을 단속하려는 심판진의 시도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데클란 라이스는 지난 8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엘 펠트만이 프리킥을 준비하는 동안 공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다음 달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비슷한 상황으로 퇴장당했는데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휘슬을 분 지 "1초도 채 되지 않아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퇴장당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10월 본머스 원정에서 윌리엄 살리바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자아르테타 감독은 팀의 징계 기록 개선을 요구했다그는 당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런 수준의 리그에서 10명으로 계속 뛸 수는 없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이유는 중요하지 않다우리는 집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시즌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개선이 있었지만올 시즌 현재까지의 징계 기록은 그 메시지가 마침내 선수들에게 전달되었음을 시사한다.

 

 

 

현재 아스날에는 뚜렷한 집중력이 감지된다경기의 매 순간이 중요하며, 11명의 선수가 모두 경기장에 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과거에 성급함이 있었다면이제는 신중함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아스날 선수들은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는 전술적 계획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들의 놀라운 규율과 수비 시 4-4-2 포메이션에 대한 충실성은 선수 개개인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를 거의 없게 만든다.

 

 

보호와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라이스는 올 시즌 미드필드에서 마르틴 수비멘디와 더 가깝고 깊은 위치에서 뛰고 있다옵타(Opta)에 따르면그는 이번 시즌 첫 10경기에서 90분당 상대 페널티 지역 내 볼 터치 횟수가 평균 1.9회로, 2024-25시즌의 2.8회에서 감소했다.

 

 

 

경기장에서의 파울특히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로 이어지는 파울은 절박한 상황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공을 소유하고 통제하면 파울을 범할 가능성이 줄어든다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평균 58.4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이는 첼시(59.12%)와 리버풀(61.71%)만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날의 징계 기록에는 얼마나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는지와 같은 구조적인 요소도 있다통계 제공업체 옵타(Opta) "한 팀의 플레이가 수비 행동경기 중단 또는 슈팅으로 끝나는 구간"으로 정의하는 '시퀀스'의 평균 시작 지점은 골문으로부터 53.1미터로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기록이다.

 

 

올 시즌 아스날은 다른 어떤 팀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한다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준골문으로부터의 평균 시퀀스 시작 거리 (m)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원리는 간단하다아스날이 자신들의 골문에서 멀리 떨어져 플레이할수록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가능성이 줄어들고따라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필사적인 태클의 수도 줄어든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경기가 유용한 예시다.

 

 

 

아래 그래픽의 점들은 해당 경기에서 아스날이 6개의 파울을 범한 위치를 나타낸다모든 파울이 팰리스의 진영에서 이루어졌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아스날이 파울을 범한 위치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이는 하나의 패턴의 일부다.

 

 

 

디 애슬레틱은 올 시즌 20개 구단 각각의 파울 위치를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들과 비교하여 지도로 만들었다.

 

 

팀들이 리그 평균보다 더 많거나 더 적게 파울하는 위치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준모든 팀의 가장 일반적인 파울 지역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보다시피아스날은 자신들의 수비 진영 내에서 평균보다 높은 파울 위치가 전혀 없다그들의 파울은 중앙선을 넘은 미드필드 지역이나 혹은 그보다 더 앞선 지역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이것의 최종 결과는 그들의 파울이 덜 심각한 반칙으로 간주되어 경고나 그 이상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이다.

 

 

아스날은 경고를 받기까지 많은 파울을 한다
2025-26
시즌 프리미어리그 기준옐로카드당 범한 파울 수

 

image.png [디 애슬레틱] 불필요한 경고 줄인 아스날...어떻게?

아스날은 현재 옐로카드 한 장당 10.2개의 파울을 기록하고 있는데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10.6)만이 경고 없이 더 많은 파울을 하고 있는 수치다가장 최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던 지난 토요일 번리와의 1-0 승리에서 경고를 받은 아스날 선수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유일했다그의 반칙은 바로 자신의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에서 공을 따내기 위해 시도한 지나치게 열정적인 돌진이었다.

 

 

 

아스날이 경기 중에 그렇게 취약해 보이는 경우는 드물며그들의 수비수들은 좀처럼 그라운드에 넘어질 필요가 없다밀란과 이탈리아의 레전드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는 "내가 태클을 해야만 했다면그건 이미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뜻"이라고 말한 바 있다가브리엘과 그의 중앙 수비 파트너 살리바는 그 철학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공격적인 볼 위너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50개의 태클만을 기록했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리버풀뉴캐슬 등 단 5개 팀만이 더 적은 태클을 기록했다.

 

 

 

살리바와 가브리엘 모두 경기당 평균 1개에 가까운 태클을 기록하고 있는데살리바는 90분당 1.42가브리엘은 1.1개를 기록 중이다태클 시도가 적다는 것은 파울을 덜 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지금까지 아스날을 상대로 주어진 프리킥은 102개에 불과하며이는 리그에서 13번째로 많은 파울을 내준 순위다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소 5경기 이상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경기당 1.5개 이상의 파울을 범한 아스날 선수는 없다이는 전방에서 후방까지 매우 규율이 잡힌 팀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동안 받은 10개의 경고 중 절반은 주전 풀백들이 받았다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3위리엔 팀버가 2개를 기록했다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풀백은 중요한 공수 전환이 일어나는 경기장의 핵심적인 영역이다아스날의 풀백들은 공격 지역으로 높이 전진하며일대일 상황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노출되는 선수들일 것이다결과적으로그들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하는 선수들 중 하나다팀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개의 태클을 기록했는데이는 2위인 수비멘디(18)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경기당 1.36개의 파울만을 범했다는 것은 그의 태클이 얼마나 깔끔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여담으로여전히 카드를 수집하는 아스날 선수가 있다는 사실에 일부 팬들은 안도할지도 모른다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임대 중인 파비우 비에이라는 지금까지 리그 5경기에 출전해 두 번 퇴장당했다한 번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다른 한 번은 경고 누적이었다.

 

 

 

북런던에 남아있는 선수들은 심판의 올바른 편에 서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아스날의 점증하는 우승 자격을 뒷받침하는 많은 요인 중 하나다.

 

 

https://www.nytimes.com/athletic/6783207/2025/11/07/arsenal-bookings-premier-league/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987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